리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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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th Record | 게임

사각

12.16 | 00:34

데빌 메이 크라이5

#게임 #스팀 #데빌메이크라이5

데메크5는...관심이야 줄곧 있긴 했지만, 몇 년 전만 해도 플스 매장에 전시되어 있길래 플레이했다가 이건 평생 할 일 없겠다고 생각했던 게임(...)이었다는 게 아이러니한 듯. 지금 생각해보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단테였어서 더욱 조작이며 스킬 운용이 어렵다고 생각했던 것 같음. 아무래도 단테는 스타일도 무기도 여럿이라. 물론 지금도 어려운 건 매한가지지만 플레이하기 제일 재밌는 캐릭터를 고르라고 하면 당연히 단테지. (짱)

역시 사람 사는 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다시 각 잡고 하게 된 건 별 이유 없고 단순히 OST가 취향이라서.
앞으로도 세션에 써먹으려면 언제 쓰이는 노래인지 알고 써야겠다는 마음가짐에서 시작함... 특히 테마곡들이 하나같이 좋은 느낌을 줌.

사실 이건 지난 3일 이후로 열받는 저녁마다 플레이했더니 쭉쭉 밀어버렸음... 플레이타임이 짧기도 하지만 벌써 3회차 초. 물론 이쯤 되니까 질려서+지난 토요일에 가장 스트레스 받던 건도 해결되어서+일정상 또 미루지 않을까나~~

데메크 시리즈의 입문을 왜 5로 하라고 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액션이며 스타일이 전부 화려하고 좋다. 스킬마다 연계만 잘 한다면 컷씬 속 동작인 것처럼 연출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극호감임. 다만 캐릭터를 잘 다루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라 마구잡이로 하고 있긴 하지만..............어쨌든.

단점을 손꼽는다면 역시 스토리 문제.
기존 시리즈나 코믹스까지 봐야만 캐릭터 감정선이나 특정 씬들의 개연성 등이 조금이나마 납득되는 스토리라는 건 솔~직히 말해서 문제가 있는 게 맞다고 본다. 물론 시리즈인 이상 이전 스토리의 문제야 이해할 수 있지만 (더군다나 게임 시작 화면에서 시리즈 요약을 감상할 수 있기도 하고) ... 그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본편 서사가 아닐까?!?!

● 단테가 네로의 출생의 비밀을 알려줌 < 나는 이거 지금 K드라마인가요? 하고 당황하긴 했지만 이전부터 떡밥이 나왔던 이야기라니까!! 납득하고 이해하고 넘어갔음 그럴 수도 있지 어쩐지 셋이 생긴 게 가족같더라

● 미션 19 마지막 씬 네로 각성폼 등장 : 진 짜 당 황 함 (-)
  ㅠㅠ?? 너 네로니?? 이게 대체 무슨 스토리지?하고 넘겼다가 미션 20 시작 전 씬 보고 연출 오슷이 너무 아름다워서 받아들이고 가긴 했는데... (+네로 각성할 때 냅다 버질한테 뻐큐 박는 불꽃패륜 보고 웃겨서 앞선 기억이 휘발됨) 이제 와서 되돌아보면 그래서...뭐였지?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어?! 가 공존하는 슈슈룬 피에르 하트 짤이 되어버리고 만다...


또다른 단점이라면 게임 구조가 단순하다는 것.
몬스터 처치 > 체력 회복 > 몬스터 처치 > 체력 및 강화(커스터마이즈) 구간 > 중간 보스 > 이하 반복 뒤 메인 보스 구조로, 이거 먹으면 다음 장소에서 나오겠다~하면 나오는 식.
하지만 이건 난 호감이었음ㅎㅎ
스트레스 받을 때 하다보니까 복잡하게 머리를 쓰고 싶지 않았어.............
단테 미션에서 귀찮은 구간이 하나 있긴 해도 그것만 제외하면 딱히 퍼즐이랄 것도 없이 '물리치고 나아간다' 전법을 쓰면 된다는 게 편한 지점이었던 듯.


이미 3회차 초까지 돌리긴 했지만 다회차 의향이 생긴다는 점에서 4점.
도전과제 욕심 때문이라고는 해도 새로운 스킬 습득하고 운용해보는 재미가 있다!
세세하게 따진다면 3점으로 내려갈 것 같기도 하지만...저 그렇게 박한 사람 아닙니다.

(+) 추가
불호인 점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려서 잊어먹고 있었는데 여성 캐릭터들 그려내는 방식이 최악임
메인 여캐들이 전부 성적 대상화를 위한 수단으로 보임 (예컨대 일부러 섹슈얼적인 자세를 취한다든지)
특히 레이디 구출 씬에서 (추잡한 워딩 있음)네로가 레이디 알몸을 보고 발기했다는 걸 암시하는 거 보고 우욱씹...을 연발함 처음 본 이후로 역겨워서 그 다음부터는 씬을 스킵해버려서 그런 내용의 존재를 까마득히 잊음...


CP 이야기도 적었어야 했는데 이거 할 말이 너무 많네
이하 CP 및 취향 짤막 고찰
게임 자체만 플레이하면 오히려 형제는 너무 더러워서 손이 잘 안 가고... V랑 유리즌이나 V와 네로의 가능성(내 입맛이란 건 아닌데 초반 플레이하면서 누군가는 먹겠구나 싶었음)을 보고 있었는데...... 코믹스까지 보고 나니까 더러운 형제도 자공자수 V도 먹을 만한데? 오히려...밥인데?!?! 하게 되는 거 같음 이거 이상해요 세뇌당한 거 같음
...
이거 진짜 이상하다
그런데 네로랑 단테나 네로랑 버질도 괜찮지 않나? <전자의 경우 다들 데메크4에서 먹고 나온다길래 궁금해서 나중에 데메크4도 해보기로 함..............  클립 보니까 그거 하면 그래픽 때문에 백퍼 멀미할 것 같아서 고민이긴 해도...

정말 이상하다...
그리고 다른 걸 떠나서 자공자수는 트유서 CP로 먹으면서도 문낱에서는 입에 넣질 않아서 (거긴 아예 공식 커플이 있다 보니까 3P나 4P 아닌 이상 1:1로는 잘 모르겠다는 느낌) 그걸 좋아한다...고 고찰해본 적이 없었는데 역시 좋아하는 게 맞을지도... 너는 나고 나는 너야...<를 인외나 유사 인외가 하는 게 좋은가봄
책상 쾅
그리고 나...형제들의 인외폼이 좋다.
모델링만 보면 다들 고간이 튀어나와 있어서 남사스럽기는 한데 아니... 오히려... 이하생략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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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th Record | 게임

사각

08.18 | 16:09

파크라이4

#게임 #스팀 #파크라이4

스팀보다는 유비소프트로 분류하는 게 맞겠지만 어쨌건 게임 자체는 스팀을 통해서 했으니까. 2014년도 게임+FPS라 게임성에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시작했는데 (FPS는 잘 안 잡는 편) 예상 외로 정말 재미있었던 게임... 2회차도 들어갔다가 지금은 현생이 바쁜 기간이라 쉬는 중.

애시당초 파크라이를 접했던 것도 하기로 마음 먹은 것도 전부 페이건 민과 파제이(CP)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는데 궁금했던 걸 모두 충족해서 마음에 듦... 그렇다고 다른 DLC나 파크라이6 DLC 페이건 편을 해볼 생각까지는 (아직) 없지만 여유가 되면 전작인 파크라이3부터 한번 찍먹해볼까 싶기도.

처음 시작할 때 플스가 아니라 PC로 하다보니까 키도 모르겠고 너무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건 가이드 남겨주신 분들이 있어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고비를 넘겼어요... 힘들었어요...

엔딩까지 M-79 / SA-50 / 슈레더 / 곡궁을 가슴에 품었습니다
특히 SA-50은 극후반부에나 얻었던 만큼 너무 좋았어서 2회차 들어가니 너무 그리워졌던 기억이 있음. 원래 FPS 게임을 잘 안 하는 이유 중 몇 가지가 구린 에임+잘 모르는 n개의 총기류 무기 인데 그런 거 못하고 몰라도 엔딩까지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 하 그렇지만 유마네 감옥 탈출하는 미션은 어려워서 힘들었어... 내가 진짜 공포를 느끼는 지점은 강한 적. 이런 게 아니라 내가 죽이지 못하는데 날 죽일 수 있는 적을 마주치는 것이란 걸 깨달았음. 맨 몸 투 혼

다만 청불겜인 것치고도 트리거 요소가 많아서 주의해야 할 듯.
유혈 약물 자해 상해 자살 살인(총, 칼, 활, 차, 동물 등등으로 인한 살해) 가스라이팅 고문 등등... 극후반부에서 갑자기 몰아치듯 등장하는 거 보고 이게 맞아요?! 하고 있었는데 이 시리즈가 원래 그러기로 악명 높다더라...(조심하세요)

하지만 선정한 OST들도 연출도 정말 잘 구성한 부분들이 많다... 게임...그러니까 영상 텍스트로만 연출할 수 있는 씬들이 몇 부분 있었는데 아직도 그 장면들 녹화본은 가끔 돌려보기도 함... 리전 생각도 종종 나서 좋았던 점도 있었던 듯 (특히 약에 취한 씬들 연출에서) 2차 팔 무렵에 잡았다면 이걸 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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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th Record | 게임

사각

11.25 | 01:31

산나비

#게임 #스팀 #산나비

영화 후기보다 산나비 후기를 더 먼저 적다...
사실 아마키리 시가 생각난다는 사유에서 구매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지인이 디코에서 영업해서 홀랑 넘어감. 하지만 나한테 유부사별퇴역군인사이보그중년캐가 나온댔단 말임(...) 물론 그것 말고도 조선-사이버펑크 사슬 액션이라는 소재나 잘 뽑은 OST도 영업에 한몫하기는 한 듯.

개인적으로 스토리 자체는 뻔하다고 생각하지만, 다 아는 맛이 주는 진한 감동이 있다고 생각함. 역시 한국인이라면 K-스토리를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 다시 적지만 OST를 정말 잘 만들었고... 도트 애니메이팅도 끝내주고 연출에 힘준 것도 보여서 플레이 내내 눈이 즐거움. 물론 섬광 효과가 상당히 많아서 (시작 전 경고해주지만) 민감하다면 산나비 플레이는 권유하지 못할 듯. 특히 공장 챕터 관리자 기믹+연출은 대놓고 눈 피로에 기여하고 있어서......

난이도도 쉬움/보통/베테랑/전설로 나뉘어져 있어서 설령 조작이 까다롭더래도 게임 스토리 미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함. 문제는 1회차 이후부터 해금되는 전설 모드(피격 시 즉사)임. 내 경우엔 도전과제를 전설모드 클리어 하나만 남겨둔 상황인데...고지를 코앞에 두고 송소령에서만 n번 리트하는 중임 널 사랑하지만... 송소령퇴역해줘제발나를위해

"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한 게 아냐 "
ㄴ아냐 끝까지가는게중요해 ㅡ 도전과제 도장깨기 중인 사람의 유언


산나비는 결국...금준장과 금마리가 마침내 작별을 받아들이는 이야기라는 게 정말 힘들고 좋음. 끝까지 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말로 중요한 건 어떻게 끝으로 가는가인 거니까...
액션 점수, OST 점수, 비주얼과 연출 점수 모두 5점씩 드립니다... 1점은 전설 송소령 클리어하고 나면 힘들어서 3회차까지는 못할 것 같다는 점에서 차감했음.
 
(1개)
▶ 사각 ◀

11.25 | 17:12

도전과제 올클 후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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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너무많은일이있었어힘들다진짜의 조로짤
코어키퍼랑 송소령이 제일 지옥구간인 듯

코어키퍼 : 오로지 테크닉으로 승부해야 함
송소령 : 제발 반격기 적당히 켜달라고 싹싹 빌어야 함

2회차 하면서 느낀 건 이 게임...은근히 스토리에 구멍이 많은데 대신 후반부에 잔뜩 뿌려둔 떡밥들은 전부 챙겨갔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함. 깔끔한 엔딩이 마음에 들어... 별개로 일러 나오는 장면은 K 스토리의 '울어' 장면 같아서 웃기긴 했지만 그래도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좋아하는 연출 이야기하라고 하면 끝도 없는데 하나같이 스포라 어디 가서 말도 못함. 배드엔딩 액션씬도 간지작살이라 너무 좋아해...... 저 정도 전투는 해야 원스타가 되는구나......... 초반에 뛰지도 못하고 가오걸음으로 걷는 것도 킹받는다고 생각했지만 주인공 계급 안 뒤로는 그냥 납득의 연속됨. 준장이면... 준장이면 그럴만도...




정말정말정말정말 귀여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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