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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th Record | 영화

사각

07.05 | 12:10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2025)

#영화 #쥬라기월드_새로운시작

너무 많은 리뷰가 밀렸어
그래서 일단 가장 최근에 본 것부터 적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이 공룡 영화를 보는 이유는 뭘까
부제 : 이 영화는 사실상 괴수 영화가 아닐까

‘공룡 영화’라는 건 원체 귀한 영화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영화가 새로운 쥬라기 시리즈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던 것 같음. 기대하지 않아야 더 기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데도 마음가짐이란 건 어렵군요… 원래는 개봉하자마자 조조로 보고 올 생각이었는데, 가족들과 시간을 맞출 수 있게 되어서 단체로 저녁에 보고 왔다네요.

그런데 이 영화, 점프스케어가 꽤 많다. 이런 데 전혀 면역이 없는 가족분이 옆에서 계속 놀라시길래 안타까웠음… 하지만 ‘지금부터 널 죽이겠다.’의 점프스케어가 아니라 ‘지금부터 널 놀라게 하겠다.’ 같은 느낌이라…액션 영화이기도 하니까 긴장도 되고 좋네, 싶은 건 있었네요. 사실 반쯤은 기세고 보면서 내가 자꾸 놀라서 속으로 화냈어(과장) 의자에서 많이도 덜컹거렸다…

심의를 맞추려고 한 건지는 몰라도 유혈 표현이 드물고요. 이런 걸 걱정하시는 분들은 마음을 놓으셔도 될 듯. 사실 있었는지도 가물하지만 피에 젖은 물건을 보여준다든지, 붉은 피가 파도에 금방 씻겨나가는 정도로 끝냈던 듯함. 사람이 죽는 장면도…지형지물을 이용해서 가린다든가. 비록 공룡에게 잡혀거나, 통으로 잡아먹히는 장면은 있었지만 이전 시리즈의 오마주 격인 절단된 신체부위 정도가 전부라 (뭐든 단면을 보여주지는 않음) 충분히 가족 영화로 다함께 볼 수 있지 않을까?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거대 공룡을 이렇게나 큰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고?!?!? 싶은 점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거대 용각류 공룡들이 나오는 장면이 가장 아름다웠다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으로나마 작중 인물이 (그것도 그랜트의 연구원이기도 했다는 루미스가) 공룡과 교감하는 장면이기도 했고. … 그러고보면 공룡을 사랑한 인물이 딱 하나밖에 없었네… 이자벨라는 예외고요.

그 외로 좋았던 걸 하나만 골라보라고 한다면 역시 스피노사우르스가 나왔다는 건데. 와!!!! 스피노사우르스다!!!! 하자마자 공포에 떨었음. … 사실 스피노사우르스가 수영을 할 수 있는 줄도 몰 랐 어 공룡을 피하려고 물 속으로 들어가도 죽을 수 있다고?... … 영화 중후반…가족들이 상점 안에서 어떤 날아다니는 공룡을 피해 생존하는 장면 즈음 가서는 ‘내가 저 영화 속 인물이었다면 금방 죽었겠지…’ 라고 생각함. 그러니까, 수영도 잘하고 달리기도 잘하고 순발력도 뛰어나야 하고 운도 좋아야 한다고요!?!?!??! ㅠㅠㅠㅠㅠㅠ

고맙습히노사우르스
(클릭 시 영상 팝업)
웃긴 걸 보고 다시 행복회로를 돌리자

요점부터 적자면 <쥬라기 시리즈>인 영화로서는 아쉬웠다.
이전 영화들의 언급이나 오마주가 꽤 많았다고는 해도, 스토리라인이 굉장히 평탄하지 않나? 물론 이전 편들은 안 그랬나요? 하면 할 말이 없긴 한데, 쉽고 빠르게 진행하고 싶다는 게 보이는 스토리라는 건…보면서 어쩐지 게임 같다는 생각도 한 듯. 하나의 사건을 해결한 뒤 그 다음으로 넘어가기 위해 개연성이나 연결점 같은 것들을 축약시켜버린다는 점에서…(자세한 건 최하단 짤막 감상란에 포함)

그래도 공룡이 나오니까.
끝없이 공룡들을 볼 수 있었으니까!!!!!!! 싫지 않았어
배우들도 좋았고.

그렇지만 생각보다 지난 시리즈에서 완성된 배경과 이야기를 정말 좋아했던 모양이야………
파크도 좋아하지만 특히나 월드 시리즈는 유사가족 이야기였던 것도, 결국에는 현대의 인류와 동식물들이 과거의 공룡들과 공생하며 살아가게 된 시대를 열었다는 걸 좋아했어서. 그리고 이안의 연설이랄지 그 대사들을 정말 감명 깊게 들었기에 내심 기대하고 있던 세계가 있었는데 (.......) 이걸 거의 원점으로 만들어버렸다는 게 슬펐던 걸지도…
그것도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서…
물론 실제로 공룡이 방생된다면 그런 세계가 만들어질 수도 있지!!! 브라키오 때문에 발생한 교통체증 같은 게 마음에 들었던 사람 입장에서는 가슴 아프지만, 이 시대에서 공룡이 살아남기란 정말 힘든 일일 테고 공룡에 대한 관심도 확연히 더 줄어들 수도 있지. 그럴 수도 있지…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너무 작위적으로 세계를 조형한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조금 슬펐음

대부분의 공룡들이 죽어가고, 관심도 못 받고 있다고요?

야생으로 간 블루네 가족은…잘 살고 있는 거지?

개인적으로는 지난번까지의 영화를 정말 아름다운 완결이라고 받아들여서 그런 걸지도 몰라… 도미니언 엔딩도 정말 아름다웠는데… 모든 게 신기루 같다


그렇다고 싫었다는 건 아니고 오히려 즐겁게 보고 나왔는데 같이 보고 나온 가족들은 혹평을 넘어선 악평만 해서 그저 사각 may cry.


< 이하 두서 없는 메모식 후기 >


- 초반에는 그런 생각을 했어

쓰레기는 제대로 버려야지.
심지어 실내인데도 쓰레기통에 버리지도 않고 아무 곳에나 던져두니까 죽는 거 아닙니까?
그래도 캐빈 인 더 우즈처럼 모든 실험체 대탈출 사건이 벌어지지 않고 잘못한 사람만 죽고 오프닝이 끝나서 다행이긴 한데.


그러고보면 두어 사람(+엑스트라)을 제외하고선 권선징악마냥 악당.포지션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없애준 게 호감이네요. 어린아이들은 당연히 안 죽을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자신을 희생하려고 했던 사람까지 전부 살려준 건 신기했음. 그걸 보고서 혈육은 말도 안 된다면서 혹평하긴 했지만…남을 도울 줄 아는 사람들을 살려준 거, 좋지 않아? 말도 안 된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다 죽자 월드가 되어서 다 죽이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함.

- 벌써 이름을 잊어버렸지만 제발 테레사가 그 애인이랑 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영화 보는 내내 함. 초반에 죽을 줄 알았는데 살아남은 게 정말 의외일 정도로. 메타적으로는 그 가족 중 (감독 기준으로) 웃자고 써먹을 감초 캐릭터가 없으니까+그 가족의 일원과 가까운 사이니까 살려둔 것 같기는 하지만…초중반까지 하는 말들이 웃기지도 않고 무례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굳이? 싶은 건 있었던 듯. 테레사 아빠와의 대화도…자꾸 태클 걸고만 싶었음. 그렇지만 역시 가족들 중 감초 역이었던 거겠지. 그것도 그런 게, 특히 최종 보스인 거대 돌연변이 공룡에게서 도망치는 장면에서는 아예 대사랄 게 없어서 존재감마저 잊고 있었어. 다른 인물들은 그래도 그 즈음에도 비중 있게 비춰준 컷들이 있었는데…그것마저 없길래 탈출은 했나? 했더니만 보트에 같이 타고 있더라. 흠…

- 돌로레스는 귀여웠지만 아쉬웠어
스토리에서 어떤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거나 무언가 보여준다거나 할 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없고, 심지어 이자벨라가 도망치라고 두고 오기까지 했는데 나중에…상점에서 냠냠냠 과자인지 젤리인지를 먹는 걸로 다시 합류했다고?! 등록해둔 마이펫을 동행 불가 스진 끝나고 다시 만나서 데려가는 것 같다… 분명 후속작을 위한 거겠죠. 그런 게 아니면 가방에 넣어서 데려갈 리가 없잖아 하하하

처음 등장할 때는 돌로레스 부모가 그 곁에 있어서 어떤 사건이 벌어지는 줄로만 알았어
그런데 그것도 아니더군요


왜 넣은 거지? (아뇨. 이해도 하고 납득도 했어요. 그런데 너무 ‘그렇게 되었습니다’ 식이지 않아?) 아기돼지공룡이 귀여우니까 됐어

- … 적다보니까 그냥 모든 공룡이 아쉬웠다는 감상으로 귀결되고 있는데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거겠지… 하지만 너무 미련이 없잖아. 지금 미련 남지 않는 공룡은 모사사우르스랑 스피노사우르스가 전부인 걸지도 (사유 : 너무 무서워)

그래도 티라노가 나와준 건 너무 좋았어
됒이.
그런데 아무리 그런 돼지가 쿨쿨푸데푸데를 하고 있다고 해도 바로 옆에 있는데 큰 소리를 낸다고요?! … 테레사는 정말 강심장이다. 그것과는 별개로 티라노가 구를 수 있을 것 같아서 롤링티라노.라는 생각을 했음. 귀 여 워 … 궁금한 건, 그런 비스듬한 언덕이 아니라 평지에 누우면 티라노가 다시 일어날 수는 있을까?... 팔이 짧은데?...

- 케찰코아틀루스 미션의 마무리는…
루미스가 떨어져서 살아남음 > 그럴 수 있음
겨우 살았다~한 뒤에 팔랑팔랑 미니낙하산이 떨어짐 > 그럴 수 있음
루미스가 물 밖으로 나오자마자 모두가 뒤에서 동시에 등장함 > 그럴 수 있긴 한데. 그럴 수 있긴 하지만 어색하지 않아? 조라야 그렇다쳐도 나머지 둘이 어떻게 내려왔는지는 예상이 간다만 너무 간단하게 넘기지 않았어?


이런 점에서 아쉽다는 느낌을 계속 받는 거겠지…
하지만 오히려 이렇기에 가족영화다운 영화라고 생각함.

- 딴소린데 알에서 그렇게 많은 샘플을 얻어가도 괜찮은 거야? 아기 케찰코아틀루스가 다치지 않더라도 그…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는 건 맞지?... 여기까지 생각할 건 없지만서도. 그러고보면 잠깐 등장했던 녹색의 아기 케찰코아틀루스도 귀여웠어

- 조라의 (작품 내) 서사는 사실 뻔하긴 했지만 베테랑인데다가 털털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던 게 좋았던 듯. 제약회사쪽 사람과는 달리 대부분의 조라네 팀원들은 민간인 가족들을 잘 챙기려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좋았고… 그런 사람이기에 그렇게 고생을 해서 얻어낸 것들을 모두에게 제공한다는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거겠지 싶은 것도 있음. 이제 누군가는 조라가 어머니를 잃었던 것처럼 그 사람의 누군가를 잃지 않아도 되겠지…

- 이거 너무 길어지고 있지 않나. 아무튼.
새롭게 등장하는 공룡이 에일리언을 닮았다는 후기는 몇 번 듣긴 했지만 정말 이렇게까지 닮을 줄은 몰랐어. … 그런데 이것도 공룡…인가? 월드 시리즈의 최종 보스들(인간 제외)까지는 그래도 공룡답다, 는 느낌이긴 했는데 이건 괴수랄지 크리쳐라는 느낌에 가깝지 않나. 호불호의 문제보다는…
그러고보니 사람들은 왜 공룡 영화를 보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됨.

사람들이 공룡 영화에서 기대하는 건 뭘까… 영화를 보는 모두가 공룡을 좋아해서 보는 거라는 그런 기적적인 일이 일어날 리는 없을 테고. 달리 보자면 공룡도 실존하지 않는 괴수의 영역에 속하는 걸까나
어떤 의미로는 현실과 맞닿아 있기도 하고, 사전 설명이 많이 필요하지도 않고, 심지어는 보장된 팬층+관객들도 있으니 창작물로 만들어내기에는 안전한 소재일지도…


너무 오래 생각하지는 말자

다음편에는 뭐가 나오려나
어디서 공룡 하나 부활시켜주지 않으려나

(2개)

07.05 |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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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 감상을 보고 깨달았어요
쥬라기 월드... 15년도에 나온 건 본 것 같은데 그 사이에 나온 걸 봤는지 모르겠네요
블루와 오웬이 사이가 좋았다는 거 말고는 기억이 안 남. 한 번 밖에 안봤는데 그게 10년 전이니 그럴만도 하군요... 언제 한번 봐야겠다.
말씀하신대로 작위적인 부분ㅋㅋㅋ이 많긴 했는데 아, 이런 방향이시군요. 하고 빠르게 납득해버렸네요... 사실 던컨도 죽는 줄 알고 나쁜 어른도 착한 어른도 죽인다고!??!?!?! 라고 괴로워했는데 던컨을 살려줘서 고마워요 근데 역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정도는 묘사해줘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어요
저는 늘 평점이 후한 편이라 사각님께 만족스러운 영화이길 바랐는데!! 팬들에게는 아쉬운 영화였겠어요

그러고보니 공룡. 키링은 구하셨나요
별로 원하지 않으셨나요
사각 ◀

07.06 |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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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그런가요
흠... 흠흠 흠 어쩐지 쥬라기 월드 2, 3편을 새님이 좋아하실 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최소한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 같음) 안 보셨다니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나중에 준비해볼 테니 고문방에서 한번 같이 보시죠? 빤히
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중요한 건 역시 공룡.인 거 같으니까요 역시 납득하고 넘어가라고 그렇게 만든 거 아닐까나요 철썩 다음
그래도 꽤 만족스러운 영화였답니다 언제 또 이렇게 공룡을 볼 수 있겠어요... 저는 대체로 다시 봤을 때 평점이 후해지는 편이라 새롭게 보면 또 다를까 싶은 건 있네요

새님도 즐겁게 보셨다면 다행입니다
영화제작에 전혀 협조하지 않았는데도 기뻐함
공룡. 키링은...
옆 동네 영화관에서 팔길래 아직 구하지를 못했어요(...) 조만간 들러볼 생각이었는데 듣고보니 내일 구해올까 싶기도 하군요... 훗. 후기 남기겠습니다.

+ comment

44th Record | 영화

사각

06.08 | 17:38

에이리언 프리퀄+로물루스 (12/17/24)

#영화 #프로메테우스 #에이리언_커버넌트 #에이리언_로물루스

나는 이게 에이리언인 줄 몰랐어
부제: 에일리언은 왜 에이리언인가요?


평생 이 시리즈를 못 볼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실은 직접 보기 전까지만 해도 '혼자 보라고 던져두면 우선해서 선택하지는 않을 시리즈다…' 는 감상이었음.

블루사파이어 포도 닮은 머리의 에일리언이 사람을 잉태시키고 그 몸 안에서 태어난 뒤 사람들을 죽이는 영화다
…라고만 알고 있었기에.

단순히 흥미가 없다…는 이유였는데요. 크리쳐물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오히려 좋아하는 편) 점프스케어에 약함 + 로물루스 홍보 당시 (현장 홍보 방식의 문제로) 호감도가 떨어졌던 것도 그간 손대지 않은 사유 중 하나였던 듯…

그런 이런저런 이유에서 대체 이 영화를 언제쯤 볼 수 있을까? 하고 막연히 어영부영 지내고 있었는데, 새님 덕에 시리즈 최신작들을 쭉 함께 봤네요. 무언가를 감상할 때 그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감상하기 < 그 사람의 감상평을 들을 수 있어서도 그렇고 정말 귀한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늘 감사합니다 짱!!!

아무튼 지금까지 총 3편을 보고 생각한 것.

페데 알바레스가 잘못했는데?

프로메테우스 > 호감
커버넌트 > 호감
로물루스> ... 싫은 건 아닌데. 다소 불편한 연출이 있었다는 점에서 점수가 조금 깎였다.


프로메테우스

- 그간 이 영화에 대해 알고 있던 정보는 데이빗의 광고 영상 뿐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이게 블레이드 러너 같은 류의 영화인 줄로만 알았음(...) 이게 에이리언 시리즈였다고?! 결과적으로는 데이빗의 행보 덕에 더 호감인 영화가 되었네요.
- 그러나 볼 때 가장 많이 한 말 : 미 친 것
- 패스밴더는 볼 때마다 자꾸 엑스맨의 에릭부터 생각이 났는데, 웨이랜드와 연결된 헬멧을 벗고 쓸 때마다 그가 떠올라서 대체 누구랑 대화하는 거지?! 보다도 닮았다…라는 생각을 먼저 함… (ㅠㅠ) 그러고보면 그 장면도 복선이었구나.

- 사람들이 자꾸만 데이빗을 영혼도 없는 도구. 인간과는 다른 로봇. 취급을 해서 마음이 안 좋았는데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데이빗이 일을 벌이고 사람들은 하나씩 죽어나가기 시작하더군요… 오히려 그나마 잘해준 쇼 박사만 살아남은 걸 보고 쇼라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생각함. 물론 그것 말고도 쇼가 멋진 캐릭터라 좋았네요. 하지만 데이빗이 그렇게까지 악귀일 줄이야

- 사실 데이빗 같은 캐가 내 최애가 되는 게 맞는데…너무 무서웠음. 여기서 더… 여기서 더 다죽자 월드가 된다고요?!?!? 영화 시작과 동시에 잔잔하게 시작된 카운트다운이…한번에 다 끝나서 전부 터져버린 기분이었음. 프로메테우스 호가 연쇄폭발현장이 되었다구요. 그래도 괜히 오래 긴장하게 만드는 일 없이 화끈하게 다 터뜨려주니까 심신 건강에는 이게 더 좋을지도. 농담입니다.

- 함께 있을 때의 느낌이 좋은 캐릭터들이 많았던 듯. 가령 데이빗과 비커스라든가. 그런데 이걸 떠나서 비커스는 쇼와 함께 오래 살아남을 줄 알았는데 허무하게 죽어버려서 아쉬웠네요… 조금 더 잘 써먹을 수 있었을 거 같은디.
- 엔지니어의 우주선을 막기 위해서 자신들의 우주선을 이용하는, 말 그대로 우주선박치기로 해결하는 장면은 다시 생각해도 황당하긴 한데. 그런 긴급한 상황에서는 달리 다른 방법이 없었겠다 싶기도 함. … 하지만 꼭 그랬어야 했어?!

- 인조인간을 창조해낸 인간들이 자신들을 창조해낸 (창조했다고 추측하는) 엔지니어들을 조우하고 창조에 관한 이유를 질문하고자 한 것으로 (또는 다가오는 죽음을 회피하기 위해) 이 모든 일들이 시작되었다는 게 흥미로웠음. 삶이나 존재의의에 관한 건 인류 개개인들의 오랜 숙제기도 하니까. 결국에는 엔지니어나 인간들이나 자신들의 창조물로 인해 (물론 에이리언의 지분도 있지만) 죽게 되었다는 것도 아이러니해서 재미있었던 듯… 이런 내용 맞았겠지? 슬슬 많은 게 기억에서 사라지고 좋았다.만 남음

- 그런데 에이리언이 불에 타죽지도 않는다는 건 정말. 너무. 무서운 일이다. 아기.를 죽이려고 했는데 그게 죽지도 않고 쑥쑥 컸다고. … ….이런 세계관에 떨어진다면 도망칠 생각도 못하고 그냥울고싶어그냥자고싶어 가 될 것만 같다…


커버넌트

- 프로메테우스와 마찬가지로 좋은 느낌이었음. 솔직히 말하자면 이 셋 중에서 엔딩이 가장 여운에 남는 영화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정확히는 월터가 아니라 데이빗이라는 걸 깨달은 캐서린이 패닉하는 장면에서부터 데이빗이 왹져들의 배아를 하나씩 입안에서 꺼내서 보관하는 장면까지… 돌이켜보면 커버넌트도 프로메테우스처럼 미 친 것이라는 말을 제일 많이 했던 것 같기도 함. 미친 것…(+++) 하지만 마음에 들었습니다.

- 웃긴 건 영화 시작했을 무렵에 새님이 시간대 설명을 안 해주셨더라면 이거 프로메테우스의 평행세계인가요!?!?하고 착각할 뻔함. 그야 주인공의 애인도 불타서 죽었고. 데이빗처럼 생긴 윌터가 나오고. 우주선이고. 상황도 비슷하고. 으잉? 하고 있는데 설명해주셔서 그제야 이해했습니다
- 그리고 메인 컴퓨터?를 마더.라고 하는 건 역시 좋다…

- 한 가지 의문이 있다면 프로메테우스가 청불인 반면에 커버넌트는 청불이 아니라는 점. 왜지? 등급 책정 기준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죽은 사람들의 신체 조각들이 화면에 들어올 때만 해도 이 영화가 청불이 아니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있었음 <아직도 못 믿겠음
- 프로메테우스처럼 ’XX한 자, 죽는다.’ 가 되어버린 건 참…(ㅠㅠㅠㅠ) 그래 다 죽여라 죽여!! 괴로운 와중 행복회로라도 태워보면 ||에이리언의 꼬리라는 건… 인간 외의 생물(네코미미라든지도 통 크게 포함시킴)이 달고 있는 꼬리라는 건 정말 좋구나 생각함. 길고… 감정 표현에 따라 움직이잖아
ㄴ에이리언도 감.표.를 하나요?
ㄴㄴ꿈틀꿈틀하면서 와선 사람들 죽이던데? 기쁜가본데? (ㅠㅠ)


- 데이빗과 윌터의 대비가 좋았다… 그리고 한자리에서 대화하는 장면들에서도 좋은 느낌을 받았음. 물론 데이빗이 거짓을 말한다고 생각되는 장면에서는 가증스럽다고 느껴지기는 했지만. 지금 당장 생각나는 장면 몇 가지를 말해보라면 역시 데이빗이 윌터에게 피리 연주하는 걸 가르쳐주는 장면과 함께 키스했던 장면…(꺅!!!) 그리고 비를 맞으면서 오가던 사랑에 대한 대화 (월터가 의무감 때문이라고 답했던 그것) …가 아닐까 생각함.
- 블레이드 러너를 보고 생각해보면 그중 몇 장면들은 리들리 스콧의 밤식빵처럼(ㅋㅋ) 느껴진다 싶기도 하네…

- 하지만 쇼 박사가 이렇게, 그런 몰골로 죽은 건 안타까운 일인 듯… 프로메테우스에서는 후속편에서도 더 나올 것처럼 보여줘놓고서는 데이빗만 오래 살려두고 쇼는 이렇게 끝내버린다고요. 대신 캐서린이 분량을 많이 차지하기는 했다만 이건 좀 아쉬웠음…
- 에일리언들이 정말 많이 나왔는데 이상하게도 기억에 남는 건 에일리언이 아니라 인조인간과 주인공격 인간이라니 참으로 신기한 일입니다(+) 두 프리퀄 영화는 확실히…영화가 끝난 직후에도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라는 인상을 받음. 좋았다.


로물루스

- 이 영화는…호불호를 떠나서 정말 어두워서 화면이 잘 안 보인다(충격) 최대한 주변을 어둡게 하고 봤는데도 놓친 장면들이 꽤 많아서 나중에 따로 몇 장면들만 다시 돌려봤음… 감상 환경의 문제였을까? 영화관에서 보면 어떨지는 궁금하긴 하네요… 사실 소리만 들으면 뭔가 나온 것 같은데 화면에서 보이질 않아서 다행히 놀라지 않고 넘어간 부분들이 있었던 듯.

- 레인과 앤디는 가족이구나……………. 이건 어떤 의미로는 분명 가족 영화가 맞다. 피 한 방울 통하지도 않았고 종족값도 다른 이들이지만 분명히 가족이라고. 남들이 뭐라고 해도 둘은 엄연히 한 가족이라고…

둘만은 살아남아서 정말정말 다행입니다… 레인은 살아남을 것 같았는데 앤디가 너무 불안해서 반쯤 마음을 놓고 봄… 하지만 정말 다행입니다.

- 하지만…감독님. 꼭 여성 캐릭터가 임출산을 했어야 했을까요? 아니… 물론 그 전에도 비슷한 장면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솔직히 출산 장면에서 고어포르노의 연출과 비슷한…’난 이 장면 꼭 보여줄 거야!!!’ 같은 느낌을 받아서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았음. 프로메테우스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연출이었다고요… 예전에 봤던 극불호 영화 중에… 외계생물로 인한 여성의 임출산을 페티쉬처럼 그려낸 모 장면이 있었는데 그게 생각나서 그랬던 듯(ㅠㅠ) 이렇게까지 안 보여줄 수 있었잖아!!! <미안합니다 그냥 이런 게 나오면 늘 감독이나 연출한테 화를 냄. 우욱. 욱.

- 크리쳐는 좋지만. 뱃속의 태아와 결합?한 신종 에일리언…이건 좀 역겹지 않나. 엄마 앞으로 다가가 바라보는 모습이 불쾌한 골짜기였던 것 같기도 하고 이걸 적다보니 떠오르네 흠…
- 찾아보니 캐릭터들의 죽음을 연출한 방식에 대해서도 뭐라고 말이 많은 것 같은데… … “어두워서 잘 못 봤더니 난 기억이 안 나” < 슬픈 일입니다

- 영화 초반에 알려주었던 중력…무슨 장치가 주인공진들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것 같아서 조마조마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그것 덕에 에일리언들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게 되어서 좋았음… 하지만 역시 나였다면 그런 에일리언들 432042마리와 페이스허거 324234마리와 신종 에일리언 1마리가 쫓아왔을 때 기절했을 듯. 장하다 레인.

- 영화를 다 보고나서야 안 건데 룩 페이스 모델이 반제 빌보 배우였다면서?! 에일리언 전작에 나오는 배우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걸 알고 보니 그 얼굴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기술의 발전이란 건 정말 신기하구나


메인 포스터는 프로메테우스로 걸어놨음.
셋을 한번에 적어두려다 보니 마땅한 포스터가 없더군요…

프로메테우스와 커버넌트의 기억이 좋았어서 다른 에이리언 시리즈도 보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생기고 있음... 역시 어떤 작품이든 직접 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죠. 새로 나오는 에일리언 시리즈도 여러 편 있는 것 같던데 그것도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역시 혼자 보는 건 안 되겠어
 
(2개)

06.08 |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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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드디어 사각님의 리뷰가!!! 조용히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우히히 커버넌트를 즐겨주신 것 같아 저도 기쁘네요^_^ 듣고보니 에일리언은 분명 1편부터 유구하게 여성주연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프리퀄은 특히 여캐 사용이 좀 묘한 구석이 있는 것 같아요... 로물루스에서 마지막에 나온 문제의 크리쳐. 제 기억에도 불호평이 많았는데 하긴 프로메테우스에서 나왔던 건 사실상 아기?라고 하기 어려운 시기였죠 로물루스는 달랐고요... 그 크리처가 엄마(ㅋㅋ)한테 가까이 다가가는 것도 좀 연출이 포르노적이지 않았나 싶네요 저는 좀 둔해서인가 왜 기분이 안좋은지 한참 생각해야해서 문제입니다. . . 로물루스 감독은 전작도 좀 말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젊은 20대들을 징벌하고 싶은건지... 하지만 앤디를 사용한 방식만은 좋았다. 다른 시리즈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저도 함께 보고 싶어요 저요저요 저도 딱 한번 봐서 기억이 거의 안나네요... 하지만 재밌게 봤던듯?

결론 : 감독들은 초심을 되찾아 임출산을 시킬거라면 남자에게 시키도록
사각 ◀

06.09 |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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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님을 기다리게 해버렸다.
같이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_^)b 새님이 아니었다면 이런 재밌는 영화들을 손도 안 대고 지나칠 뻔했지 뭔가요... 그런 점에서도 추천해주시는 것들을 늘 재밌게 보고 있답니다 봤던 건 아는 거라 즐겁고 처음 보는 건 새로워서 좋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으니 오리지널(?) 시리즈가 더 궁금해지네요. 하반기에는 어스도 디플에 나올 텐데 그때까지도 그렇지만 그때도 미리 잘 부탁드립니다(ㅋㅋ) 솔직히 로물루스 후속작은 곱씹을수록 걱정이 되지만 앤디와 레인을 생각하면 그럼에도 일단 나오면 보고 판단해야겠다 싶은 거죠......
이런 거 누가 또 같이 봐주나...새님 덥썩 잡음.

결론에 붐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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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th Record | 영화

사각

05.07 | 14:24

트랜스포머 ONE (2024)

#영화 #트포원

영화관에 걸려있을 때 보러가지 않는다면 어떤 영화는 영영 다시 보기 어렵다를 알려준 영화 1위(ㅠㅠ)의 트포원. 그때 왜 못 보러 갔는지 왜 보고 싶었는지 기억이 생생하다… 아는 분은 아실 1차의 그 사유로 꼭 봐야겠다 마음을 먹었는데(...) 개인 일정 때문에 밀리고 밀리다가 막상 예매하려고 보니 데드풀만 있어서 절망했던 것 같음. 그 이후로 아마존이었나에만 올라왔다고 해서 볼 생각을 못하고 있었건만 좋은 기회로 드디어 보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걱정했던 게 있다면 내 트랜스포머에 대한 지식이라고는 실사영화(1편), 그것도 어릴 적에 봤던 게 전부라 사실상 관련 지식이 거의 전무하다고 봐도 무색할 정도였다는 것…

< 알고 있던 것 >
- 옵티머스 프라임의 목소리가 좋다. 예수고 트럭이다. 신세경 이상형이다.
- 재즈가 죽었다…(왜 그랬더라)
- 범블비는 노랗고 귀엽다…뭔가 어벙한 주인공(인간)이랑 잘 어울려줬음
- 왜 싸웠던 건지는 모르겠지만(지구 침공이었나) 메가트론이 적이다.
- 그리고 나중에야 알게 된 What I’ve done 밈
→ 이 씬 다시 보니까 범블비 위에서 키스하고 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돼!? 아닌 거겠죠?


이것말고는 전혀 기억나지 않아서 단순한 변신 로봇이 아니라 외계 생명체라는 것도 비교적 최근에 알았습니다… 분명 탐라에 트포 팠던/파는 분들은 꽤 있는데도 로봇?이군요 하고 넘어갔던 것 같음. … 솔직히 말하면 자꾸 1차 생각날 것 같아서 외면하고 있었음 (**) 추잡하다… 저. 쿠데타를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하 셧다운)

아무튼.
<트포원에 관해 알고 있던 것>
- 스토리 : 행복하다 > 진실이 밝혀지다 > 혁명하다가 대립하다(여기서 누군가가 반으로 갈라짐) > 이혼하다 > 영화가 끝나다
- 트랜스포머의 과거? 편이다
- 범블비도 나온다


많은 걸 알고 있었구나

새님이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트포원은 트랜스포머라든지의 배경 설정을 잘 알지 못해도 즐길 수 있는 영화란 것부터가 좋았네요. 내가 모르면 다같이 모르거나 일단 누군가가 설명을 해줌!!! 사실 배경 설명이 필요한 영화는 답답해서 전편까지 보고 오지 않으면 안 되는 성미인데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이…편해서 좋았던 듯. 물론 다른 시리즈를 보고 보면 더 보이는 것도 많을 테니 그만큼 즐길 수 있는 게 더 늘어나겠지만요.

그러고보니 이 영화, 사소한 디테일들이 많다는 것도 좋은 듯. 영화 보기 전에 스포당한 컷들이 몇 개 있었는데 (예컨대 오라이온이 디 기다려주는 모습이라든지) 그런 장면/설정들이 있다는 걸 보고 보면 새롭게 볼 수 있을 테니 다회차 재미도 있다는 점이 정말 만족스럽다… 반대로 그걸 못 보고 나오면 아쉽기야 하겠지만 그런 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게 오타쿠 마음 아닐까?!

보면서 느낀 건데 앞 부분에 나왔던 장면이나 대사들을 뒤에서 계속해서 보여주는 것도 오타쿠 입장에서는 좋았다 (이런 거 좋아함)

속도감이 빠르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그건 사실 상영 시간이라든지 이런저런 걸 생각해봐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듦. 다시 말해 숨 돌릴 틈이 별로 없다는 기분인데 오히려 그렇게 된 덕에 알차게 봤다는 기분까지 함께 들어서 좋을지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구나… 그리고 꼭 그런 게 아니더라도 영상미도 좋고 캐릭터 디자인이라든지가 보기 즐거워서 여러모로 보는 재미가 충만한 작품인 듯.


보면서 한 생각 : 트포 파는 그림 연성러들은 어떻게 저 기체들을 그리는 걸까

역시 애정인 거겠지…
좋은 것과 별개로 대단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어려워 보여)


그리고 영화 본 직후에도 한 말이지만 변신할 수 있는 외계로봇이라는 건. 정말. 아름답다. 유동적으로 변신할 수 있는 게 너무 아름다운데?!?! 특히 극후반부의 전투씬이 정말 좋아서 그것만 계속해서 돌려보고 싶음… 처음에만 해도 실수로 머리 집어넣고 제대로 변신도 못하다가 이제는 전투에서 활용하기 위해 머리도 넣었다 빼고 쉴새없이 다른 모양으로 몸을 변형시키는 게 좋았던 듯.
제일 귀여웠던 거 : 미니 트럭과 미니 전차


적다보니 생각났다
주먹 부딪칠 때라든지 깡!! 소리나는 게 너무 귀여웠음.
내내 눈을 CP렇게 뜬 나머지 달콤한 장면들도 많았네요…
영화 엔딩곡 가사도 정말 달콤하고 좋았음………………..
그리고 이어진 장르 CP 이야기에 2000원 비싸짐………
……
..........
네. 저 에찰 마닥(마) 어벤져스의 모 슈퍼솔져CP(익명 보장 안 됨)까지 다 먹고 왔어요.
사실 이걸 보면서도 앞에서 걱정했던 그대로 1차 CP의 맛을 함께 느껴서 이건 배은망덕한 짓이야 하고 머리 쥐어짜고 있었음...
.............
하지만…
그렇지만…



적을 말은 많은데 오타쿠라는 사실만 새삼스레 깨닫고 있다…
오타쿠가 아니어도 재밌게 볼 영화지만 오타쿠라면 더 즐겁게 볼 만한 영화인 듯.
별점 5점은 다회차를 한 영화만 올리고 있으므로 이렇게 되었습니다
 
(2개)

05.08 | 05:48
아 행복해 리뷰 감사합니다 ★★★★★
하지만... 저도 저희의 1차 CP 코어(ㅋㅋㅋ)를 느껴주셨음 해서 보여드린건데요?!?!?! 사실 저는 그 생각을 못했는데 . 리타님이 보고 나오시면서 얘길 해주셔서 아... 아?!?!?!?! 하고 깨달았네요 ㅋ ㅋ ㅋ ㅋ 내가... 밤식빵을 좋아했다니. 충분히 즐겨주신 것 같아서 기뻐요. 언젠가 다른 시리즈도 함께 볼 수 있다면 좋겠군요 ^^*
사각 ◀

05.08 | 15:29
덕분에 간만에 즐거운 걸 봐서 좋았네요... 감 사 합 니 다 그렇지만 새님의 본진인데도 저 너무. 1차 CP 악개 같지 않나 해서. 어디서나 CP렇지도 않고 RST렇게 눈을 뜨고 다니고 있단 말입니다 (자제해요 항상 고마와요) 밤식빵은 옆에서 먹어도 참 달콤하군요 쾁쾁쾁 달콤한 코어 공유 감사합니다... 1차도 2차도 중의적으로 전부 다 좋아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언제든 재미난 데 불러주세요 ^_^)999 그림록도... 투비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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