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고: 분노의 적자>가 이번에 개봉한다길래 함가팟이랑 감독 전작을 찍먹해봤는데...장면 전환부터 전개까지 따라가는 게 버거울 정도로 혼미했음. 이게 바로...C급 영화? 인터스텔라를 주축 삼아 다른 영화들의 오마주까지 은근슬쩍 보여주는 와중에 PPL은 노골적으로 하는 영화라 더 골때린다 싶었음. '따릉~ 입금되었습니다'<이 효과음으로 알려주는 게 더 어이없어서 미치겠어...(+)(-) 굳이 이 영화를 볼 생각이라면 패러디 영화를 기대하고 보지는 말고, 한번 C급 영화를 견뎌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보는 편이 좋을 것 같음.
영화 보고 나오면서 혼미하다는 말만 열댓 번 한 것 같은데 아직도 우리가 뭘 보고 나온 건지 모르겠음. 영화 제작할 때 대체 어떻게 투자받은 걸까? 하지만 충분히 즐거웠고 한국 영화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해... 그래도 어디 가서 함부로 추천은 못 할 듯. 물론 나는 다시 볼 의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응원상영이 아직 남아있다면 가보고 싶어... 모 씬의 연출 보자마자 이 영화...응상에서는 어떨까? <이 생각부터 함.
왜 호불호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지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 영화 볼 사람들은 (추후 OTT로도 올라온다면) 꼭 OTT 사이트 말고 영화관에서 봐줬으면 좋겠음. 조금 궁금했던 사람들이라도 일단 시간과 정신의 상영관에 가둬두고 보게 시켜야 함. 그야 영화관에서는 화면 정지를 할 수 없으니까... 탈주 가능성을 원천 차단시켜야 해서... 그렇게 이 영화를 봐주고 호든 불호든 감상 들려줬으면 좋겠어 하지만 내가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
사실 마음에 드는 연출도 많았어...
하지만 여기까지만 할게...
감독 전작들도 궁금해서 다음 상영회 때는 이 감독 작품들도 보기로 함! 일단 여기서 끝!
간만에 편안하게 본 쿠소영화. 전체적인 감성도 색감도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연출이나 특정 캐릭터들에게서 나오는 일본 특유의 어떤 분위기가 골 때렸다. 물론 이렇게 말해도 부정적인 감상은 아니고, 오히려 괜찮았던 듯... 너무나도 친절한 영화라는 게(ㅋ) 가장 황당했지만 B급 영화니까. 나쁘지 않은 영화.
포스터만 해도 충격적인 반전이니 뭐니 하는 이야기가 있고, 시작부터 반전-스포일러- 주의하라는 문구가 나오긴 하는데... 솔직히 (2023년도 기준으로) 뻔한 반전이라 생각함. 신박한 반전을 기대하고 싶다면 차라리 다른 영화를 보는 게 나을 듯. 더군다나 과할 정도로 상냥하게 트릭을 설명해주기까지 하니 굳이 2회차까지 볼 것도 없음.
마라팟 총평 : 80년대를 그리워하는 오타쿠의 식욕자극 덕질 영화
대체 누가 엔딩 크레딧에 감독 TMI까지 푸냐고요
↑이 지점이 진짜 오타쿠 작인 거 같아서 웃겼음
식욕자극 어쩌고라는 감상답게 나오는 음식들마다 맛있게 생겨서 혼났다.
결국 다음 약속 때 이 영화서 나온 음식들 도장 깨기 하기로 함.
인천스텔라 (2020)
영제 : Super Nova
이게 진정한 C급 영화구나
한국 독립 영화의 미래가 밝다... (물리)
<잔고: 분노의 적자>가 이번에 개봉한다길래 함가팟이랑 감독 전작을 찍먹해봤는데...장면 전환부터 전개까지 따라가는 게 버거울 정도로 혼미했음. 이게 바로...C급 영화? 인터스텔라를 주축 삼아 다른 영화들의 오마주까지 은근슬쩍 보여주는 와중에 PPL은 노골적으로 하는 영화라 더 골때린다 싶었음. '따릉~ 입금되었습니다'<이 효과음으로 알려주는 게 더 어이없어서 미치겠어...(+)(-) 굳이 이 영화를 볼 생각이라면 패러디 영화를 기대하고 보지는 말고, 한번 C급 영화를 견뎌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보는 편이 좋을 것 같음.
같이 본 지인들 말마따나 이 영화는 나름의 은유적인 정보값이 많은데, 같은 맥락에서 갬성(STARGAM)의 설정이나 엔딩만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음... 그래요 우리는 모두 별의 자녀이므로 규진이는 밝게 빛나는 별이자 새로운 생명이며 또다른 생명을 탄생시키는 존재 중 하나고 우주는 거대한 마망이군요... 적어놓고 보니 어째 그럴듯한데 '갬성'이 마망의 자궁. 가장 아름답고 밝게 빛나는 별에 있는(혹은 그 자체인)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는 곳. 이런 것들이라고 생각하면 갑자기 주먹 쥐게 됨. 연출 방식도 직접적이라 별로다... 만약 정자마냥 우주를 가로지르던 규진이랑 승연이 포지션이 바뀌었으면 끔찍했을 것 같음. 곱씹으면서 엔딩만 다시 보면 또 괜찮나 싶지만 나는 대체로 약불호를 계속 보다보면 너그러워지는 경우가 많으니 생각은 여기까지만 하기로 하겠음...
총평 : 절대 누구 추천은 못 해줄 영화다................ 그래도 C급 영화가 어떤지 궁금하다면 한번쯤은 봐도 괜찮지 않을지?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1400원에 판매 중.
+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