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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th Record | 영화

사각

02.27 | 20:53

퇴마록(2025)

#영화 #퇴마록


이우혁이 칼을 갈고 돌아왔다
이거 망하면 저희에게 떨어지는 콩고물도 없습니다


이미 하고 싶은 말은 트위터에 전부 적었지만 정리하는 겸.
발 빠르게 퇴마록을 보고 왔답니다.

영화 보기 전부터 이 영화가 오컬트 영화라고 홍보되는 걸 보고... 원체 홍보란 것은 그 시대의 대세인 것을 따라 홍보되기 마련이므로 과연 어떨까? 하면서 갔는데 판타지 영화가 아니었음. 무협과 오컬트 사이의 영화. 피눈물이 나지만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주의할 것은 : 유혈과 점프스케어. 귀신 얼굴도 화면 가득 나오는 씬 O.

그나마 다행인 건 상영 등급을 맞추기 위함인지 생각보다는 직접적인 장면이 많이 없다고 느꼈는데, 이건 굉장히 개인적인 기준의 감상일 뿐이고 처음부터 피가 낭자하게 흩뿌려지는 씬들이 나오니 주의.
귀신 얼굴 나오는 장면도!! 나올 거 같을 때~ 나오고 + (공포영화 쫄보가 보기에도) 볼 수 있다!!긴 했지만 사람마다 역치가 다를 테니까.

고증이 된 부분 만큼이나 고증되지 않은 부분이 많긴 한데 후자의 경우는 원작부터가 그렇다고 하더라고... 이우혁부터 환빠라고 하던데 이건 넘어가자... 스토리 흐름은 그대로 놔뒀지만서도 (각색을 참은 게 신기하긴 한데 기존 작품들이 다 망했으니 그럴만도 한가) 배경이라든지는 현대 한국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음.

개인적으로는... (트리거 이야기) 가까워질수록 내 트리거가 눌릴 가능성이 커져서 이 부분을 장점으로는 못 느끼고 조금 조마조마하긴 했는데(ㅋㅋ...) 트리거 씬이 안 나와서 참 다행이었음. 현대 한국 배경+구급차와 구급요원 (or 경찰초록형광조끼면타격심함) +심폐소생술 받는 사람+군중들 <이 모든 게 합쳐진 영상이 화면에 오래 잡히면 힘들어서..........(이젠 많이 괜찮아지긴 해서 실사만 아니면 덜 눌리긴 함)

아무튼.
최선을 다했다는 게 느껴져서 좋았다...
사실 프롤로그격이다보니 스토리 흐름이 불친절하고 호흡이 빠른 면이 있긴 했는데 그걸 감안하고 보니 괜찮았음. 다만 불특정다수에게 이 영화를 추천을 하고 싶냐? 고 묻는다면... 딱히 모르겠다~임.

자둘을 하면 달라질까 싶기도 한데 보자마자 너무너무재밌다!!! 정도는 아니었네요.
그렇지만 좋은 영화기는 하다. 이 영화 없으면 앞으로의 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진짜임)
아무쪼록 잘 되면 좋겠음.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의 가능성을 걸고 있다는 점에서 가산점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드래곤라자도 여기서 만든다고요!?
...
만들면 좋기야 하겠지만 우려도 크다........ 눈마새면 잘 뽑을 거 같기도 함.


놀랍지 않지만 저는 박신부도 좋고 허허자도 좋았어요
?? : 제작진 중에 중년모에 제작진이 있는 거 아니냐

그리고 보면 볼수록 정말 덥크를 하고 싶었다....................
게임욕구 불러일으키는 영화 1위 (joke)

자막이 달려있는 것도 정말 좋았음.
모든 한국 영화는 한산과 퇴마록을 본받아 자막 좀 붙여라 (제발요)


마지막으로 이건 보면서 느낀...
오타쿠식 스포O 저렴 의식의 흐름 후기 (비번 0000)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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