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걸려있을 때 보러가지 않는다면 어떤 영화는 영영 다시 보기 어렵다를 알려준 영화 1위(ㅠㅠ)의 트포원. 그때 왜 못 보러 갔는지 왜 보고 싶었는지 기억이 생생하다… 아는 분은 아실 1차의 그 사유로 꼭 봐야겠다 마음을 먹었는데(...) 개인 일정 때문에 밀리고 밀리다가 막상 예매하려고 보니 데드풀만 있어서 절망했던 것 같음. 그 이후로 아마존이었나에만 올라왔다고 해서 볼 생각을 못하고 있었건만 좋은 기회로 드디어 보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걱정했던 게 있다면 내 트랜스포머에 대한 지식이라고는 실사영화(1편), 그것도 어릴 적에 봤던 게 전부라 사실상 관련 지식이 거의 전무하다고 봐도 무색할 정도였다는 것…
이것말고는 전혀 기억나지 않아서 단순한 변신 로봇이 아니라 외계 생명체라는 것도 비교적 최근에 알았습니다… 분명 탐라에 트포 팠던/파는 분들은 꽤 있는데도 로봇?이군요 하고 넘어갔던 것 같음. … 솔직히 말하면 자꾸 1차 생각날 것 같아서 외면하고 있었음 (**) 추잡하다… 저. 쿠데타를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하 셧다운)
새님이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트포원은 트랜스포머라든지의 배경 설정을 잘 알지 못해도 즐길 수 있는 영화란 것부터가 좋았네요. 내가 모르면 다같이 모르거나 일단 누군가가 설명을 해줌!!! 사실 배경 설명이 필요한 영화는 답답해서 전편까지 보고 오지 않으면 안 되는 성미인데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이…편해서 좋았던 듯. 물론 다른 시리즈를 보고 보면 더 보이는 것도 많을 테니 그만큼 즐길 수 있는 게 더 늘어나겠지만요.
그러고보니 이 영화, 사소한 디테일들이 많다는 것도 좋은 듯. 영화 보기 전에 스포당한 컷들이 몇 개 있었는데 (예컨대 오라이온이 디 기다려주는 모습이라든지) 그런 장면/설정들이 있다는 걸 보고 보면 새롭게 볼 수 있을 테니 다회차 재미도 있다는 점이 정말 만족스럽다… 반대로 그걸 못 보고 나오면 아쉽기야 하겠지만 그런 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게 오타쿠 마음 아닐까?!
보면서 느낀 건데 앞 부분에 나왔던 장면이나 대사들을 뒤에서 계속해서 보여주는 것도 오타쿠 입장에서는 좋았다 (이런 거 좋아함)
속도감이 빠르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그건 사실 상영 시간이라든지 이런저런 걸 생각해봐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듦. 다시 말해 숨 돌릴 틈이 별로 없다는 기분인데 오히려 그렇게 된 덕에 알차게 봤다는 기분까지 함께 들어서 좋을지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구나… 그리고 꼭 그런 게 아니더라도 영상미도 좋고 캐릭터 디자인이라든지가 보기 즐거워서 여러모로 보는 재미가 충만한 작품인 듯.
적다보니 생각났다
주먹 부딪칠 때라든지 깡!! 소리나는 게 너무 귀여웠음.
내내 눈을 CP렇게 뜬 나머지 달콤한 장면들도 많았네요…
영화 엔딩곡 가사도 정말 달콤하고 좋았음………………..
그리고 이어진 장르 CP 이야기에 2000원 비싸짐………
……
..........
네. 저 에찰 마닥(마) 어벤져스의 모 슈퍼솔져CP(익명 보장 안 됨)까지 다 먹고 왔어요.
사실 이걸 보면서도 앞에서 걱정했던 그대로 1차 CP의 맛을 함께 느껴서 이건 배은망덕한 짓이야 하고 머리 쥐어짜고 있었음...
.............
하지만…
그렇지만…
적을 말은 많은데 오타쿠라는 사실만 새삼스레 깨닫고 있다…
오타쿠가 아니어도 재밌게 볼 영화지만 오타쿠라면 더 즐겁게 볼 만한 영화인 듯.
별점 5점은 다회차를 한 영화만 올리고 있으므로 이렇게 되었습니다
(2개)
새
05.08 | 05:48
아 행복해 리뷰 감사합니다 ★★★★★
하지만... 저도 저희의 1차 CP 코어(ㅋㅋㅋ)를 느껴주셨음 해서 보여드린건데요?!?!?! 사실 저는 그 생각을 못했는데 . 리타님이 보고 나오시면서 얘길 해주셔서 아... 아?!?!?!?! 하고 깨달았네요 ㅋ ㅋ ㅋ ㅋ 내가... 밤식빵을 좋아했다니. 충분히 즐겨주신 것 같아서 기뻐요. 언젠가 다른 시리즈도 함께 볼 수 있다면 좋겠군요 ^^*
▶
사각 ◀
05.08 | 15:29
덕분에 간만에 즐거운 걸 봐서 좋았네요... 감 사 합 니 다 그렇지만 새님의 본진인데도 저 너무. 1차 CP 악개 같지 않나 해서. 어디서나 CP렇지도 않고 RST렇게 눈을 뜨고 다니고 있단 말입니다 (자제해요 항상 고마와요) 밤식빵은 옆에서 먹어도 참 달콤하군요 쾁쾁쾁 달콤한 코어 공유 감사합니다... 1차도 2차도 중의적으로 전부 다 좋아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언제든 재미난 데 불러주세요 ^_^)999 그림록도... 투비컨티뉴.
트랜스포머 ONE (2024)
영화관에 걸려있을 때 보러가지 않는다면 어떤 영화는 영영 다시 보기 어렵다를 알려준 영화 1위(ㅠㅠ)의 트포원. 그때 왜 못 보러 갔는지 왜 보고 싶었는지 기억이 생생하다… 아는 분은 아실 1차의 그 사유로 꼭 봐야겠다 마음을 먹었는데(...) 개인 일정 때문에 밀리고 밀리다가 막상 예매하려고 보니 데드풀만 있어서 절망했던 것 같음. 그 이후로 아마존이었나에만 올라왔다고 해서 볼 생각을 못하고 있었건만 좋은 기회로 드디어 보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걱정했던 게 있다면 내 트랜스포머에 대한 지식이라고는 실사영화(1편), 그것도 어릴 적에 봤던 게 전부라 사실상 관련 지식이 거의 전무하다고 봐도 무색할 정도였다는 것…
< 알고 있던 것 >
- 옵티머스 프라임의 목소리가 좋다. 예수고 트럭이다. 신세경 이상형이다.
- 재즈가 죽었다…(왜 그랬더라)
- 범블비는 노랗고 귀엽다…뭔가 어벙한 주인공(인간)이랑 잘 어울려줬음
- 왜 싸웠던 건지는 모르겠지만(지구 침공이었나) 메가트론이 적이다.
- 그리고 나중에야 알게 된 What I’ve done 밈
→ 이 씬 다시 보니까 범블비 위에서 키스하고 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돼!? 아닌 거겠죠?
이것말고는 전혀 기억나지 않아서 단순한 변신 로봇이 아니라 외계 생명체라는 것도 비교적 최근에 알았습니다… 분명 탐라에 트포 팠던/파는 분들은 꽤 있는데도 로봇?이군요 하고 넘어갔던 것 같음. … 솔직히 말하면 자꾸 1차 생각날 것 같아서 외면하고 있었음 (**) 추잡하다… 저. 쿠데타를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하 셧다운)
아무튼.
<트포원에 관해 알고 있던 것>
- 스토리 : 행복하다 > 진실이 밝혀지다 > 혁명하다가 대립하다(여기서 누군가가 반으로 갈라짐) > 이혼하다 > 영화가 끝나다
- 트랜스포머의 과거? 편이다
- 범블비도 나온다
많은 걸 알고 있었구나
새님이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트포원은 트랜스포머라든지의 배경 설정을 잘 알지 못해도 즐길 수 있는 영화란 것부터가 좋았네요. 내가 모르면 다같이 모르거나 일단 누군가가 설명을 해줌!!! 사실 배경 설명이 필요한 영화는 답답해서 전편까지 보고 오지 않으면 안 되는 성미인데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이…편해서 좋았던 듯. 물론 다른 시리즈를 보고 보면 더 보이는 것도 많을 테니 그만큼 즐길 수 있는 게 더 늘어나겠지만요.
그러고보니 이 영화, 사소한 디테일들이 많다는 것도 좋은 듯. 영화 보기 전에 스포당한 컷들이 몇 개 있었는데 (예컨대 오라이온이 디 기다려주는 모습이라든지) 그런 장면/설정들이 있다는 걸 보고 보면 새롭게 볼 수 있을 테니 다회차 재미도 있다는 점이 정말 만족스럽다… 반대로 그걸 못 보고 나오면 아쉽기야 하겠지만 그런 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게 오타쿠 마음 아닐까?!
보면서 느낀 건데 앞 부분에 나왔던 장면이나 대사들을 뒤에서 계속해서 보여주는 것도 오타쿠 입장에서는 좋았다 (이런 거 좋아함)
속도감이 빠르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그건 사실 상영 시간이라든지 이런저런 걸 생각해봐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듦. 다시 말해 숨 돌릴 틈이 별로 없다는 기분인데 오히려 그렇게 된 덕에 알차게 봤다는 기분까지 함께 들어서 좋을지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구나… 그리고 꼭 그런 게 아니더라도 영상미도 좋고 캐릭터 디자인이라든지가 보기 즐거워서 여러모로 보는 재미가 충만한 작품인 듯.
보면서 한 생각 : 트포 파는 그림 연성러들은 어떻게 저 기체들을 그리는 걸까
역시 애정인 거겠지…
좋은 것과 별개로 대단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어려워 보여)
그리고 영화 본 직후에도 한 말이지만 변신할 수 있는 외계로봇이라는 건. 정말. 아름답다. 유동적으로 변신할 수 있는 게 너무 아름다운데?!?! 특히 극후반부의 전투씬이 정말 좋아서 그것만 계속해서 돌려보고 싶음… 처음에만 해도 실수로 머리 집어넣고 제대로 변신도 못하다가 이제는 전투에서 활용하기 위해 머리도 넣었다 빼고 쉴새없이 다른 모양으로 몸을 변형시키는 게 좋았던 듯.
제일 귀여웠던 거 : 미니 트럭과 미니 전차
적다보니 생각났다
주먹 부딪칠 때라든지 깡!! 소리나는 게 너무 귀여웠음.
내내 눈을 CP렇게 뜬 나머지 달콤한 장면들도 많았네요…
영화 엔딩곡 가사도 정말 달콤하고 좋았음………………..
그리고 이어진 장르 CP 이야기에 2000원 비싸짐………
……
..........
네. 저 에찰 마닥(마) 어벤져스의 모 슈퍼솔져CP(익명 보장 안 됨)까지 다 먹고 왔어요.
사실 이걸 보면서도 앞에서 걱정했던 그대로 1차 CP의 맛을 함께 느껴서 이건 배은망덕한 짓이야 하고 머리 쥐어짜고 있었음...
.............
하지만…
그렇지만…
적을 말은 많은데 오타쿠라는 사실만 새삼스레 깨닫고 있다…
오타쿠가 아니어도 재밌게 볼 영화지만 오타쿠라면 더 즐겁게 볼 만한 영화인 듯.
별점 5점은 다회차를 한 영화만 올리고 있으므로 이렇게 되었습니다
(2개)
하지만... 저도 저희의 1차 CP 코어(ㅋㅋㅋ)를 느껴주셨음 해서 보여드린건데요?!?!?! 사실 저는 그 생각을 못했는데 . 리타님이 보고 나오시면서 얘길 해주셔서 아... 아?!?!?!?! 하고 깨달았네요 ㅋ ㅋ ㅋ ㅋ 내가... 밤식빵을 좋아했다니. 충분히 즐겨주신 것 같아서 기뻐요. 언젠가 다른 시리즈도 함께 볼 수 있다면 좋겠군요 ^^*
+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