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가량의 단편 영화. 예상보다도 더 짧은 러닝타임에 지난 14회작을 보고 숙연해진 사람들끼리 그날 바로 연이어 감상한 터라 14, 15회를 한번에 모두 해치워버린 셈이 됨. 나중에 짓시가좍들이랑 한 번 더 보기도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돈 잔뜩 들인 CG가 나오던 저번 영화보다도 이 영화가 훨씬 재미있었음(ㅠㅠ)
일단 시놉시스부터 굉장한 어그로를 끌고 있기도 해서.
일본 귀신 '빨간마스크'가 마주한 코로나 팬데믹.
무슨 내용인지 전혀 짐작이 안 가서 오히려 궁금하지 않나?!?!
실은 정확히 그런 사유에서 봤던 영화기는 했는데, 단편 영화답게 시놉시스가 영화 내용의 전부다. 일단은 코미디로 분류되는 영화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시놉시스가 배신하는 일은 없다는 뜻이다… 누군가에게 B급 영화를 추천해줄 때 가볍게 권할 수 있는 영화인 듯. 작중 인물(경찰서의 아저씨)의 나이브한 발언이 있기는 한데, 문제 발언을 두어 번 지칭하는 것 이후로는 별다른 말이 없어서 괜찮을지도?...
자신의 외모에 대해 묻는 빨간마스크의 단골 대사와 그 분위기 조성이 작중에서 질릴 정도로 반복되는데도 불구하고 소소한 웃음을 계속 지을 수 있게 만드는 건 좋았다고 봄. 어떤 의미로는 대단하기까지 하다…
한참 트위터에서 <설녀와 게를 먹다>라는 작품이 바이럴을 타길래 왓챠에서 내려가기 전에 보려다가 총 6시간 분량의 드라마래서 선회한 뒤 대신 보게 된 영화. 의외로 원작 소설(그것도 니콜라이 고골의 1835년작 단편)도 있는데다가 이미 한차례 영화로 만들어진 적도 있다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캐러비안의 해적 짝퉁으로 마케팅되었다는 말에 어그로가 끌려서 다함께 보게 되었음. 왜 그랬을까…
참 양가적인 감상이 드는 게,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정말이지 지루하고 역겨운 장면도 있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 원작 이야기를 듣고 보니 각색을 나쁘지 않게 한 것 같기도 함. 이런 게 스톡홀롬 증후군일까(x) (경우도 다르고 전혀 아님.) 그렇다고 영화를 보는 동안 즐겁지도 않았고 남에게도 추천할 생각은 없는 데다가 내가 다시 볼 마음도 없지만…
빨간마스크 KF94 (2022)
#B급영화상영회
마라팟 B급영화상영회 15회작
부제: 인간들은 귀신보다도 전염병이 더 무서워
15분 가량의 단편 영화. 예상보다도 더 짧은 러닝타임에 지난 14회작을 보고 숙연해진 사람들끼리 그날 바로 연이어 감상한 터라 14, 15회를 한번에 모두 해치워버린 셈이 됨. 나중에 짓시가좍들이랑 한 번 더 보기도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돈 잔뜩 들인 CG가 나오던 저번 영화보다도 이 영화가 훨씬 재미있었음(ㅠㅠ)
일단 시놉시스부터 굉장한 어그로를 끌고 있기도 해서.
일본 귀신 '빨간마스크'가 마주한 코로나 팬데믹.
무슨 내용인지 전혀 짐작이 안 가서 오히려 궁금하지 않나?!?!
실은 정확히 그런 사유에서 봤던 영화기는 했는데, 단편 영화답게 시놉시스가 영화 내용의 전부다. 일단은 코미디로 분류되는 영화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시놉시스가 배신하는 일은 없다는 뜻이다… 누군가에게 B급 영화를 추천해줄 때 가볍게 권할 수 있는 영화인 듯. 작중 인물(경찰서의 아저씨)의 나이브한 발언이 있기는 한데, 문제 발언을 두어 번 지칭하는 것 이후로는 별다른 말이 없어서 괜찮을지도?...
자신의 외모에 대해 묻는 빨간마스크의 단골 대사와 그 분위기 조성이 작중에서 질릴 정도로 반복되는데도 불구하고 소소한 웃음을 계속 지을 수 있게 만드는 건 좋았다고 봄. 어떤 의미로는 대단하기까지 하다…
이러나 저러나 이런 소재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는 점에서 가산점을 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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