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게시판

 

이것저것 잡다하게 간단한 기록을 합니다. 댓글 자유.

스포 함유 및 자세한 후기는 코멘트란에 접어뒀어요.

16th Record | 영화

사각

05.01 | 02:41

이니시에이션 러브 (2015)

#영화 #이니시에이션_러브
#B급영화상영회

마라팟 B급영화상영회 8회작

간만에 편안하게 본 쿠소영화. 전체적인 감성도 색감도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연출이나 특정 캐릭터들에게서 나오는 일본 특유의 어떤 분위기가 골 때렸다. 물론 이렇게 말해도 부정적인 감상은 아니고, 오히려 괜찮았던 듯... 너무나도 친절한 영화라는 게(ㅋ) 가장 황당했지만 B급 영화니까. 나쁘지 않은 영화.

포스터만 해도 충격적인 반전이니 뭐니 하는 이야기가 있고, 시작부터 반전-스포일러- 주의하라는 문구가 나오긴 하는데... 솔직히 (2023년도 기준으로) 뻔한 반전이라 생각함. 신박한 반전을 기대하고 싶다면 차라리 다른 영화를 보는 게 나을 듯. 더군다나 과할 정도로 상냥하게 트릭을 설명해주기까지 하니 굳이 2회차까지 볼 것도 없음.

마라팟 총평 : 80년대를 그리워하는 오타쿠의 식욕자극 덕질 영화
대체 누가 엔딩 크레딧에 감독 TMI까지 푸냐고요
↑이 지점이 진짜 오타쿠 작인 거 같아서 웃겼음

식욕자극 어쩌고라는 감상답게 나오는 음식들마다 맛있게 생겨서 혼났다. 결국 다음 약속 때 이 영화서 나온 음식들 도장 깨기 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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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h Record | 영화

사각

01.29 | 21:59

지구 침공의 날 2019 (2017)

#영화 #지구침공의날2019
#B급영화상영회
원제 : Cute Little Buggers

마라팟 B급영화상영회 7회작

싸구려 F급 포르노 영화.
포스터로 사기 침.

역 겨 워
리뷰조차 안 남기려고 했는데 찍먹하려다 죽는 사람 더 나올까봐 적어둬야겠음...
마라팟이 상영회 도중 유일하게 중도하차(반쯤 남았을 때 더이상 못 견디고 스킵하면서 봄)한 영화...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에픽무비>(2007)가 최악의 영화였는데 이 영화를 보자마자 1순위가 갈아엎어짐 하... 자세히 언급하기도 싫은데 극불호인 사유는 리플에 적어두겠음.

청불인 건 알고 있었지만 포스터만 보고 깜찍왹져톡구의 치구 침공에 맞서 싸우는 영화인 줄 알았더니만 속았음... 더 웃긴 건 내가 봤던 포스터 들고 오려다가 한국판 포스터가 더 사기를 치고 있길래 들고 왔음. 포스터로사기치지말라고 왹져는 이용당했다...

(1개)
▶ 사각 ◀

01.29 | 22:24

극불호 사유 및 영화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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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은 이용당한 고어촉수임신스캇어쩌고저쩌고.
양남의 더러운 페티쉬를 죄다 섞어놓은 영화임.

첫 장면 워딩부터 쎄했는데 이건 영화도 아니고 포르노 그 자체라 다같이 기함하면서 버티다가 넘기고 힐링용 귀여운 영상 볼 정도였음... 아니 무슨... 납치한 여자 뱃속에서 무언가 꿈틀대는 걸 클로즈업으로 길게 잡고 n차례나 보여줌...... 심지어 포르노식 연출로 출산까지 보여줌 역겨워... 그런데 그게 이야기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님. 그냥... 감독이 그 씬을 보여주고 싶은 거야... 대략 이 지점에서 더 화가 나는 거임.

웬만하면 역겹다는 표현을 안 쓰는데 이건 정말 역겨움.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싶은 장면이라든지 감독의 의도가 (부정적 측면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더 그랬던 듯... 대놓고 직접적인 워딩으로 어필하는 장면도 적잖음.

사람 공격하는 토마토나 도넛이나
공룡이 기관총 장착하고 좀비들 공격하는 영화를 기대했단 말야
느닷없는 포르노를 기대한 건 아니었어 감독쥐어짬

조잡한 cg는 괜찮아... 하지만 이런 건 안 괜찮아...
내가 외계인이었으면 이거 보고 인간에게 환멸을 느껴서 지구 침공하러 왔음.
이런 영화 만드는 데 돈 낭비할 바에는 기부를 하는 게 더 생산적일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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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th Record | 영화

사각

01.10 | 01:37

PG : 사이코 고어맨 (2020)

#영화 #사이코고어맨
#B급영화상영회

마라팟 B급영화상영회 6회작

이런 영화가 존재해도 되나?
김치민트초코메주하와이안팟타이 같은 영화.

먹을 만한데? 하고 보다보면 나 대체 뭘 입에 넣은 건가 싶음. 예나 선정이 딸이에요.

보는 내내 채팅에서 다같이 한마음 한 뜻으로 '짜증나'만 연발함. 골때린다.

(3개)
▶ 사각 ◀

01.10 | 01:42

진짜 광기 VS 가짜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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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이코는 주인공
=정말 정직한 후기

이름이 미미인 것부터 맑눈 광인 같음.
실제로도 맑눈 광인이 맞음...............

무차별 살인씬 뒤에 PG가 이 장면은 너희의 기억에 오래 남아 어쩌고 끔찍한 악몽을 저쩌고 이럴 때 루크는 착실하게 반응해주는데 혼자 웃으면서 "COOL~" 이러고 있음.

그런데 네이밍센스는 끔찍함.
악몽의 군주 VS 사이코고어맨(이하 PG)
여기에 VS 밥빙기 붙으면 밥빙기 압승.


이거 대체 무슨 영화일까??
이런 게 15세 이상 영화여도 되나? 자라나는 새싹들의 뇌를 망가뜨리려는 거대한 음모 아닐까?

은근히 빌런들 디자인 신경 쓴 게 티나서 머리 아픔. 디자인에서 슈퍼 전대 시리즈 계열 느낌나서 묘한데 일어 쓰는 빌런도 있는 걸 봐선 레퍼런스 중에 일본 전대물이 있는 게 분명함.

곱씹을수록 다채롭게 짜증나는 영화는 또 처음이지만 <킬러 도너츠>(2016)보다는 괜찮나 싶기도 함.

공통점 : 둘 다 더 파워 오브 러브 엔딩이 남.

차이점 :
킬러 도너츠- 짐작가는 B급 위기 타파 스토리라인과 이빨 난 도너츠 그리고 너드의 사랑. 해피섹스엔딩.

사이코 고어맨 - 한 치 앞도 예상가지 않는 스토리라인 그리고 장르 및 소재 잡탕. 세계 망할 예정인데 주인공 일가는 (일단) 잘 지내는 메리배드엔딩.

기억나는 소재만 해도 전대물+MC물+고어+밴드/뮤지컬+가족물 등등이라 더 혼곤해짐.


총평 :21세기에도 B급 망작 영화의 계보는 끊기지 않았음을 견고히 해주는 영화.

진정한 사이코는 사실 미미가 아니라 이 영화를 보면서 스스로의 뇌를 학대하는 우리일지도 모름.
▶ 사각 ◀

01.10 | 01:44

⚠ 고어 요소 쿠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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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경찰이랑 피 때문에 필터링 두 번 함.
(클릭하면 원본 보임)

이 장면이 최애씬인데 골때린다.
♥ Please Kill Me ♥
▶ 사각 ◀

01.11 | 14:11

로튼 토마토

🍅 TOMATOMETER : 92% (Fresh)
🍿 AUDIENCE SCORE : 64%

진심인가?
눈을 의심하다가 <토마토 공격대>(1978) 찾아보니까 Rotten 27%임. 당신들이뭘알아책상쾅

사이코 고어맨 VS 토마토 공격대
둘 다 혼미하긴 해도 토마토 공격대 압승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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