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오컬트 영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포스터의 불꽃헤드섹시정장악마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연출이 좋은 영화를 봐서 만족함.
페이크 다큐멘터리 느낌으로 과거 모 사건과 관련된 토크쇼+비하인드를 보여주는 연출이 정말 정말 마음에 들었음... 더도말고 덜도말고 70년대 토크쇼+B급 오컬트 영화 그 자체. 전개나 효과들도 그래서 옛날 느낌인가 싶었고... 추천해주신 선생님 말씀으로는 70년대 오컬트 유행의 면모를 알려주기에 '이게 오컬트다' 요약편 영화 같다고.
사실 처음에는 뭘까...하고 이것저것 찾아보고 다시 보니까 보이는 게 많아져서 그것만으로도 다회차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봄. 물론 강력 추천이라기보다는 킬링타임용이면 딱 맞겠다, 정도지만?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재밌음. 왜인지 주제의식의 경우에는 <놉>과 맞닿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스팀보다는 유비소프트로 분류하는 게 맞겠지만 어쨌건 게임 자체는 스팀을 통해서 했으니까. 2014년도 게임+FPS라 게임성에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시작했는데 (FPS는 잘 안 잡는 편) 예상 외로 정말 재미있었던 게임... 2회차도 들어갔다가 지금은 현생이 바쁜 기간이라 쉬는 중.
애시당초 파크라이를 접했던 것도 하기로 마음 먹은 것도 전부 페이건 민과 파제이(CP)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는데 궁금했던 걸 모두 충족해서 마음에 듦... 그렇다고 다른 DLC나 파크라이6 DLC 페이건 편을 해볼 생각까지는 (아직) 없지만 여유가 되면 전작인 파크라이3부터 한번 찍먹해볼까 싶기도.
처음 시작할 때 플스가 아니라 PC로 하다보니까 키도 모르겠고 너무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건 가이드 남겨주신 분들이 있어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고비를 넘겼어요... 힘들었어요...
다만 청불겜인 것치고도 트리거 요소가 많아서 주의해야 할 듯.
유혈 약물 자해 상해 자살 살인(총, 칼, 활, 차, 동물 등등으로 인한 살해) 가스라이팅 고문 등등... 극후반부에서 갑자기 몰아치듯 등장하는 거 보고 이게 맞아요?! 하고 있었는데 이 시리즈가 원래 그러기로 악명 높다더라...(조심하세요)
하지만 선정한 OST들도 연출도 정말 잘 구성한 부분들이 많다... 게임...그러니까 영상 텍스트로만 연출할 수 있는 씬들이 몇 부분 있었는데 아직도 그 장면들 녹화본은 가끔 돌려보기도 함... 리전 생각도 종종 나서 좋았던 점도 있었던 듯 (특히 약에 취한 씬들 연출에서) 2차 팔 무렵에 잡았다면 이걸 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듦.
병약 미소녀 박보영이 혈청을 맞고 슈퍼솔져가 되어서 일본군을 막아낸다는 트위터 후기만 보고 다같이 다음은 이거다. 한 건데 이거 진짜 무슨 영화죠? 저 소개글에 한치의 거짓도 없다는 게 더 황당함.
다들 술렁거리면서 이거 백합 영화 아냐? 이거 백합인가봐... 하면서 본 것만 기억이 남. 솔직히 영화는 지루했는데 그건 박소담 박보영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의 목소리가 전부 웅얼거려서 뭐라고 말했는지 들리지 않았던 탓도 있겠죠... 국내 영화 보면서까지 방금 뭐라고 말했어!? 를 물어봐야 한다니 제발 국내 영화도 자막 옵션 좀 달아주라...
영상미는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다고 다시 보고 싶은가? 하면 딱히...라는 점에서 2점을 주기로.
악마와의 토크쇼(2023)
이것이 바로 오컬트 영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포스터의 불꽃헤드섹시정장악마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연출이 좋은 영화를 봐서 만족함.
페이크 다큐멘터리 느낌으로 과거 모 사건과 관련된 토크쇼+비하인드를 보여주는 연출이 정말 정말 마음에 들었음... 더도말고 덜도말고 70년대 토크쇼+B급 오컬트 영화 그 자체. 전개나 효과들도 그래서 옛날 느낌인가 싶었고... 추천해주신 선생님 말씀으로는 70년대 오컬트 유행의 면모를 알려주기에 '이게 오컬트다' 요약편 영화 같다고.
사실 처음에는 뭘까...하고 이것저것 찾아보고 다시 보니까 보이는 게 많아져서 그것만으로도 다회차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봄. 물론 강력 추천이라기보다는 킬링타임용이면 딱 맞겠다, 정도지만?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재밌음. 왜인지 주제의식의 경우에는 <놉>과 맞닿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공포. 오컬트. 이런 류를 잘 못 즐기는 쫄보라서 점프스케어라 할 만한 게 없다는 게 호감이었던 듯. 주의요소로는 유혈 벌레 상해 살해 사이비? 기타 고어 등이 있지만 역시 그 중에서도 가장 남들에게 권유하기 어렵겠다 싶어졌던 씬은 집단 최면~거스 체내에서 벌레가 나오는 씬인 듯... 성행위를 하지 않아도 가족이랑은 보지 못할 영화...
다만 고질적인 취향 문제가 있다면 대다수의 작품에서 어떤 배후로서 악마.가 직접적으로 등장해버리면 난 급격하게 흥미를 잃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어쩔 수 없다는 건 알지만 그런 건 미스테리하게 남겨두는 작품들이 더 재밌는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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