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젖이라는 단어가 너무 많이 나와
ㄴ아무래도 영화 제목부터 젖꼭지가 있으니까요
ㄴ이렇게까지 큰 소리로 강조할 줄은 몰랐다고요
단순 B급 쿠소개그 영화보다는 사회 풍자 영화에 가깝다는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개인적으로는 다큐같다는 느낌도 받았던 듯. 그래서인지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웃기지는 않고 영화에서 이야기하려는 주제가 뭔지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다… 개그코드가 옛스러워서 웃기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 웃음의 역치가 낮은 사람이라면 웃으면서 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함.
러닝타임이 굉장히 짧은 (22분) 단편인데 영화에서 꼬집는 지점들을 보면 일리가 있다… 어떤 젖꼭지는 섹슈얼해서 모자이크를 해야 하고 또 어떤 젖꼭지는 신성해서 모자이크를 하지 않아도 되고 또 어떤 젖꼭지는 성별에 따라 구분해서 모자이크를 하고… 그게 무슨 소리냐고
대 체 젖 꼭 지 가 뭔 데
그리고 방송심의에 걸려 검열되는 젖꼭지라는 건 뭐지
적다보니 나도 젖꼭지라는 말을 잔뜩 적고 있잖아
나도 젖꼭지라는 단어를 모자이크 처리해야겠어
그런데 이걸 보고 생각해보니 생물학적 남성 연예인들의 상반신 모자이크 같은 걸 전혀 본 적이 없다… 안경 착용/노브라 방송 진행으로 화제가 되었던 모 아나운서의 이야기도 떠오르고. 역시 감독이 말한 것처럼 이 영화가 결국 여성 인권에 관한 영화라는 걸 생각하면…한번쯤 봐도 좋은 영화가 아닐까?
하지만 굳이 추천까지 안 하는 건 역시 웃기지가 않아서…
내가 별로 못 웃는 것 같다는 생각은 하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봐도 좋을지도.
젖꼭지 없이 태어난 사람,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잖아요.
난 이 대사가 명대사 같아
마지막의 반전인 말하는 젖꼭지 나레이터가 가장 인상깊다…
나는 부장님도 젖꼭지가 검열처리되어 있어서 그걸 보고 본인도 놀랄 줄 알았지 뭐야
그리고 이건 이 영화만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한국영화에도 자막이 있으면 좋겠어
소리를 키우면 들리긴 하지만 소리를 켰다 줄였다 하는 건 꽤나 번거로운 일이다…
한글 자막을 켤 수만 있다면 꼬박꼬박 켜는 편이지만 그러지 못하는 한국영화의 감상은 조금 힘든 듯.
한참 트위터에서 <설녀와 게를 먹다>라는 작품이 바이럴을 타길래 왓챠에서 내려가기 전에 보려다가 총 6시간 분량의 드라마래서 선회한 뒤 대신 보게 된 영화. 의외로 원작 소설(그것도 니콜라이 고골의 1835년작 단편)도 있는데다가 이미 한차례 영화로 만들어진 적도 있다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캐러비안의 해적 짝퉁으로 마케팅되었다는 말에 어그로가 끌려서 다함께 보게 되었음. 왜 그랬을까…
참 양가적인 감상이 드는 게,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정말이지 지루하고 역겨운 장면도 있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 원작 이야기를 듣고 보니 각색을 나쁘지 않게 한 것 같기도 함. 이런 게 스톡홀롬 증후군일까(x) (경우도 다르고 전혀 아님.) 그렇다고 영화를 보는 동안 즐겁지도 않았고 남에게도 추천할 생각은 없는 데다가 내가 다시 볼 마음도 없지만…
정말 많고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이 실사화되는 때네요.
그렇대도 설마 드길이 실사화될 줄이야…
애니메이션 영화를 재미있게 본 적이 있는데다가 영화 예고편의 투슬리스 CG로 뭇 사람들(이라고 쓰고 오타쿠라고 읽는)의 기대를 샀던 영화였던지라 나름대로 CG에 대한 기대를 품고 보러갔던 듯. 지난 히트작이 있다보니+예고편만 봐도 비슷하겠다 싶어서 영화 내용에 관한 건 크게 걱정하지 않았던 것 같기도. 실은 이런 걸 보러 갈 때면 늘 원작을 먼저 보고 가는 편인데 새 책을 찾아볼 시간도 새로 OTT를 끊을 여력도 없어서 그대로 가족들이랑 보러 감… 이 영화에 대한 존재를 처음 안 가족이 있더군요. 영화 시작 전에 간단 요약 설명하고 봄.
예상했던 바와 같이 영화 내용에 큰 각색은 없었음. 각 캐릭터들은 조금씩 바뀐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애니메이션 판이 자세히 기억이 안 나서 모르겠다… 다만 좋았던 장면들이 그대로 실사화된 걸 보면서 역시 보장된 스토리라인의 영화라고 생각했음. 성실할만치 애니메이션판 영화를 잘 따랐다. 중간에 어색한 CG가 있었던 것 같은데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아스트리드를 함께 태우고 오로라였나 보여주는 씬에서 그런 기분을 느꼈던 듯) 그 외의 CG들은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집중해서 봤던 거 같음. 호흡이 빠르다는 느낌을 함께 받긴 했지만요.
하지만 이전 편을 본 사람들에게는 여기서 더 늘어졌으면 전개가 지지부진하다는 느낌을 받았을지도? 그런 걸 종합해보면 현명한 선택을 한 거겠지 싶음. 같이 보러 간 가족들은 모두 좋아하더라고요. 슬픈 이야기기는 하지만 나중에 쥬라기월드를 보러간 다음에는 역시 드래곤 길들이기가 더 재밌다는 후기까지 남김…
OST도 익숙해서 애니메이션판을 재밌게 본 사람들이라면 즐겁게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이건 킬링타임용이다 싶지만 드래곤. 용. 거대 공룡.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극장에서 봐도 좋을지도…
나도 반려드래곤과 함께 하늘을 날고 싶어
불가능한 희망을 품게 만드는 영화(+)지만
역시 드래곤이란 건 좋은 거야……
< 이하 두서 없는 메모식 후기 >
- 히컵 엄마의 가슴 보호장비로 만든 그 투구, 실사화로 보니까 정말 커서(...). 역시 성인들의 머리에 저 투구를 씌우려면 어쩔 수 없겠지 싶으면서도 가슴이 정말 큰 걸 <같은 딴생각으로 빠져서 좀 웃겼음.
- 그리고 트위터에 히컵 아빠 바이럴이 돌았던 것 같은데…
………………..
솔직히 말해서 안경을 두고 가서 전혀 몰랐어.
난시가 있어서 그렇게까지 세세한 디테일은 보지 못했음…
반지만 겨우 캐치했던 것 같네요. 원통하도다.
제라드 버틀러라는 걸 부모님이 바로 알아채셔서 조금 신기했음.
- 아스트리드라는 캐릭터가…영화로 보니까 더 좋고 그래서인지~ 조금 아쉽다는 느낌을 받은 부분도 분명 있는 거 같음. 하지만 이해합니다. 아냐 사실 아쉽지 않아. 진짜 내 마음은 뭘까…
- 용.드래곤.이 너무 좋아
드래곤을 실사로 잘 구현해둬서 현실에도 있을 법하다…는 생각도 들었음
…드래곤이 실존하지 않는다고!?!? 이건 거짓말이야
젖꼭지 3차대전 (2020)
★★★☆☆
영화에 젖이라는 단어가 너무 많이 나와
ㄴ아무래도 영화 제목부터 젖꼭지가 있으니까요
ㄴ이렇게까지 큰 소리로 강조할 줄은 몰랐다고요
단순 B급 쿠소개그 영화보다는 사회 풍자 영화에 가깝다는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개인적으로는 다큐같다는 느낌도 받았던 듯. 그래서인지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웃기지는 않고 영화에서 이야기하려는 주제가 뭔지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다… 개그코드가 옛스러워서 웃기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 웃음의 역치가 낮은 사람이라면 웃으면서 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함.
러닝타임이 굉장히 짧은 (22분) 단편인데 영화에서 꼬집는 지점들을 보면 일리가 있다… 어떤 젖꼭지는 섹슈얼해서 모자이크를 해야 하고 또 어떤 젖꼭지는 신성해서 모자이크를 하지 않아도 되고 또 어떤 젖꼭지는 성별에 따라 구분해서 모자이크를 하고… 그게 무슨 소리냐고
대 체 젖 꼭 지 가 뭔 데
그리고 방송심의에 걸려 검열되는 젖꼭지라는 건 뭐지
적다보니 나도 젖꼭지라는 말을 잔뜩 적고 있잖아
나도 젖꼭지라는 단어를 모자이크 처리해야겠어
그런데 이걸 보고 생각해보니 생물학적 남성 연예인들의 상반신 모자이크 같은 걸 전혀 본 적이 없다… 안경 착용/노브라 방송 진행으로 화제가 되었던 모 아나운서의 이야기도 떠오르고. 역시 감독이 말한 것처럼 이 영화가 결국 여성 인권에 관한 영화라는 걸 생각하면…한번쯤 봐도 좋은 영화가 아닐까?
하지만 굳이 추천까지 안 하는 건 역시 웃기지가 않아서…
내가 별로 못 웃는 것 같다는 생각은 하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봐도 좋을지도.
젖꼭지 없이 태어난 사람,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잖아요.
난 이 대사가 명대사 같아
마지막의 반전인 말하는 젖꼭지 나레이터가 가장 인상깊다…
나는 부장님도 젖꼭지가 검열처리되어 있어서 그걸 보고 본인도 놀랄 줄 알았지 뭐야
그리고 이건 이 영화만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한국영화에도 자막이 있으면 좋겠어
소리를 키우면 들리긴 하지만 소리를 켰다 줄였다 하는 건 꽤나 번거로운 일이다…
한글 자막을 켤 수만 있다면 꼬박꼬박 켜는 편이지만 그러지 못하는 한국영화의 감상은 조금 힘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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