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감상한 지 꽤 지났지마는 그렇다고 넘기고 가기에는 아쉬우니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오만과 편견 좀아포ver. 영화입니다.
소재가 소재인지라 기대는 적당히 버리고 봤는데 예상보다는 수작이라 당황(+)스러웠던 영화.
인간 뇌를 한 번도 먹지 않은 좀비는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좀비는 없다
...라는 명문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해서 다함께 기념 촬영도 함.
아무래도 유혈을 비롯한 잔인한 장면도 있긴 했지만...이건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감.
영화를 본 모두가 만장일치로 긍정한 건, 오로지 소림사로 유학을 다녀온 베넷 가 자매들이 드레스 밑에서 칼을 꺼내고선 무도회장에서 좀비를 해치우는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부분. 그런고로...
마라팟 총평 :누군가 오편좀 AU를 먹더라도 납득할 수 있다...
당시 남겨둔 후기를 보니까 '쿠키 영상 직전까지는 긍정적이었는데 쿠키 보자마자 취소함 이거 후속 예고인가요?!' 같은 말로 끝나던데, 쿠키야 별개로 두고 본편만 회상해본다면 꽤 즐거운 영화였던 듯.
소소한 개그 포인트도 많고 익숙한 얼굴들도 많이 나와서 즐길 포인트가 많은 것 같음. 새삼스럽게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려서 소설을 쓴 원작자도 참 대단하다고 본다...
이것이 바로 오컬트 영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포스터의 불꽃헤드섹시정장악마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연출이 좋은 영화를 봐서 만족함.
페이크 다큐멘터리 느낌으로 과거 모 사건과 관련된 토크쇼+비하인드를 보여주는 연출이 정말 정말 마음에 들었음... 더도말고 덜도말고 70년대 토크쇼+B급 오컬트 영화 그 자체. 전개나 효과들도 그래서 옛날 느낌인가 싶었고... 추천해주신 선생님 말씀으로는 70년대 오컬트 유행의 면모를 알려주기에 '이게 오컬트다' 요약편 영화 같다고.
사실 처음에는 뭘까...하고 이것저것 찾아보고 다시 보니까 보이는 게 많아져서 그것만으로도 다회차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봄. 물론 강력 추천이라기보다는 킬링타임용이면 딱 맞겠다, 정도지만?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재밌음. 왜인지 주제의식의 경우에는 <놉>과 맞닿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병약 미소녀 박보영이 혈청을 맞고 슈퍼솔져가 되어서 일본군을 막아낸다는 트위터 후기만 보고 다같이 다음은 이거다. 한 건데 이거 진짜 무슨 영화죠? 저 소개글에 한치의 거짓도 없다는 게 더 황당함.
다들 술렁거리면서 이거 백합 영화 아냐? 이거 백합인가봐... 하면서 본 것만 기억이 남. 솔직히 영화는 지루했는데 그건 박소담 박보영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의 목소리가 전부 웅얼거려서 뭐라고 말했는지 들리지 않았던 탓도 있겠죠... 국내 영화 보면서까지 방금 뭐라고 말했어!? 를 물어봐야 한다니 제발 국내 영화도 자막 옵션 좀 달아주라...
영상미는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다고 다시 보고 싶은가? 하면 딱히...라는 점에서 2점을 주기로.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2016)
#B급영화상영회
마라팟 B급영화상영회 14회작
사실 감상한 지 꽤 지났지마는 그렇다고 넘기고 가기에는 아쉬우니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오만과 편견 좀아포ver. 영화입니다.
소재가 소재인지라 기대는 적당히 버리고 봤는데 예상보다는 수작이라 당황(+)스러웠던 영화.
인간 뇌를 한 번도 먹지 않은 좀비는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좀비는 없다
...라는 명문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해서 다함께 기념 촬영도 함.
아무래도 유혈을 비롯한 잔인한 장면도 있긴 했지만...이건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감.
영화를 본 모두가 만장일치로 긍정한 건, 오로지 소림사로 유학을 다녀온 베넷 가 자매들이 드레스 밑에서 칼을 꺼내고선 무도회장에서 좀비를 해치우는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부분. 그런고로...
마라팟 총평 :누군가 오편좀 AU를 먹더라도 납득할 수 있다...
당시 남겨둔 후기를 보니까 '쿠키 영상 직전까지는 긍정적이었는데 쿠키 보자마자 취소함 이거 후속 예고인가요?!' 같은 말로 끝나던데, 쿠키야 별개로 두고 본편만 회상해본다면 꽤 즐거운 영화였던 듯.
소소한 개그 포인트도 많고 익숙한 얼굴들도 많이 나와서 즐길 포인트가 많은 것 같음. 새삼스럽게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려서 소설을 쓴 원작자도 참 대단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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