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이 영화의 스포를 밟지 마
그러나 당신이 트위터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늦었을지도 모릅니다
극장에 갈 짬이 나질 않아서 보러 가지 못한 2025 최신 영화 TOP3에 등극했던 콘클라베… 그래도 꼭 봐야 한다는 추천을 받기도 했고, 탐라에서 연성과 스포 백만 개 즈음(with. 괴출)을 지나치는 데 신물이 난 참이었기 때문에 마침 왓챠에 올라온 걸 보고 구매함.
보지도 않은 영화를 구매한 이유… 재밌을 것 같았어
친구들에게 만장일치로 좋았다는 이야기 듣는 영화는 흔치 않기도 하다
그리고 재밌으면 지인들 먹여줄까 했음
결국 재미가 없었던 건 아니고 만족스럽기는 했지만 처음 봤을 때는 조금 실망하긴 했다… 왜냐하면 내가 이 영화의 가장 큰 스포일러들만 족족 밟고 와버렸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ㅋㅋㅋㅋㅠㅠ) 가령 베니테스가 비밀리에 임명이 된 추기경이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 비설까지도 전 부 빠 짐 없 이 스 포 당 했 어 … 영화를 다 보고나니 좋으면서도 허무해져서 가만히 않은 채로 한참 고민했던 기억이 남...
(내가 받아들이는 경우) 스포를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편이기는 하고 그다지 상관 없는 작품도 있기야 하지마는…이런 영화는 역시 스포 없이 봐야 더 재미있는 영화인 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그것만이 전부인 영화는 아니니까. 재미있었네요. 강렬한 현악기 소리가 들린다는 점에서 오슷도 전부 좋았고…무엇보다도 연출이 좋았던 것 같음. 이 영화의 음악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라도+연출을 즐기기 위해서라도 극장에서 보고 오는 걸 추천하고도 싶음.
< 이하 두서 없는 메모식 후기 >
- 초반에 바닥에 버려진 꽁초들 보고 기함함… 저 꽁 초 너 희 가 다 치 울 거 냐
- 카메라가 유독 많이 잡아주는 것들이 있던데…어떤 의미가 있을지 궁금해서 빨리 해석을 다 찾아보고만 싶음
- 이 영화 보기 전부터 가장 궁금했던 사람이 테데스코였건만 보는 내내 너무 1호선 극보수 꼰대 어르신 같아서 또다시 소리지름 좋은데요… 싫은데… 좋은데? 그렇지만 저런 극우 할아버지가 바로 옆에 있으면 조금 많이 힘들 것 같다(ㅋㅋ) 테데스코를 비롯한 몇 추기경들의 주장에는 머리만 쥐고 있었음… 너희 그냥 전부 다 나가라.
- 이 영화에서 나오는 로렌스의 연설이나 베니테스의 말들이 정말 인상 깊었던 것 같음… 세상의 모든 종교인들이 저 정도만큼만 되어도 좋을 것 같아…제 발 요 솔직히 말해서 비단 천주교 뿐만이 아니라 다른 종교들을 두고도 하고 싶은 말이라… 제가 반쪽짜리 종교인인 이유가 있죠 ... 한숨 너무 많아져서 이건 여기서 끊음
- 베니테스가 수녀님들 챙겨준 게 좋았음… 지금 모든 노동을 수녀님들이 하고 있다고요
- 다양한 언어를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함… 언어라는 건 결국 그 나라나 사람들의 문화가 깃들어 있기 때문에 같은 장면을 보고도 더 이해할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아서(ㅠㅠ) 언어 구분을 잘 못하겠어
- 보면서 생각한 건데 주케토(작은 성직자 모자)는 대체 어떻게 머리에서 떨어지지 않는 걸까… 맞춤인 걸까?!
이 짤이 생각나서 나중에 로렌스 머리에 얹어주는 장면에서 모자가 귀엽다고 생각해버림 (힘내고 있어)
- 그런데 정말 다들 ‘어르신들’이다…
ㄴ아무래도 다들 어르신이 맞긴 하죠
- 그러고보니 전대 교황의 죽음에 관해 누군가 손을 쓴 거면 어쩌지?!하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는데 그건 아니었다… 결국 이게 추리 영화는 아니었으니까.
- 왜 내 탐라에 베니테스와 로렌스의 cp연성이 자주 들어온 건지 <베니테스의 말을 들으면서 깨닫게 됨. 그리고 그 눈빛과 표정… 신념까지 정말 올곧은 사람이다…….는 느낌을 계속해서 받았던 듯. 그런 베니테스가 로렌스에게 자신의 비밀과 믿음에 대해 이야기할 때 조곤조곤한 투로 웃으면서 말했던 게 정말 좋았어…
아무튼 좋았다
좋았는데...그만큼 못 말할 게 많네
궁금하다거나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은 나에게로...
사실 스밋코구라시에 대해 아는 거라고는... 토카게밖에 몰랐는데요 (사실 토카게.인 것도 몰랐음 그저 공룡.과 모에화.로만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귀엽고 동글동글해서 탐라에서 볼 때마다 귀엽다고만 생각하고 넘어가고 있었음...
귀여운 건 극상의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이것도 역시 새님의 은혜로 봤다...
산리오 친구들도 사람 말을 하는 친구들이 많으니까...사람 말을 할까 궁금했어
다행히 사람 말을 하는 건 나레이션 씨 밖에 없더라고요? 오히려 다행인가...
보는 내내 이런 인형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음. (이하 후기 최하단으로 이어짐)
동그란 친구들이 굴러가고 어딘가에서 떨어지면 통통 튀어오르기까지 함. 오프닝에서 구석에 앉아 탑을 쌓던 친구들이 자꾸만 생각나...너무너무귀여웠어
만지면 말랑~할 것 같아서 귀엽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 친구들 3D라더군요?! ...처음엔 전혀 알아채지 못했어 본 화풍을 유지하면서 이야기를 이어간다는 건 이 영화의 정말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다양한 동화들이 작중 배경으로 등장한다는 것도+스미코들?이 그 등장인물들로 기능하게 되면서 옷도 갈아입혀지고 각자의 역할도 수행하게 되는 것까지도 정말 좋았다... 저는 원래 크오를 좋아해요... 그런 것보다도 옷 입은 아기들이 귀엽기도 했지만(ㅋㅋ) 친구가 없는 히요코?의 이야기가 나올 때는 사실 화면을 잠시 봄... 이거 보여주신 분이 친구인 것 같은데요!? (오너캐랑) 똑닮았는데?! 나중가서는 온기착즙방으로 가면 친구가 두 명 더 생길 것 같다는 생각도 함... 여기에도 새들이 많아
동화책 속으로 들어갔을 때부터 꼼짝없이 히요코?는 미운아기오리새끼의 주인공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도 바깥 세상으로 함께 나갈 수는 있을 거라고 생각했건만 그러지 못했다는 게 충격.이긴 싶었음... ...왜 못 나가는데?!!?... 하지만 결국에는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니 메데타시 메데타시...
귀엽지만 그만큼 머리를 쥐어짜고 가는(+)스토리네요.
거의 오열.하고 있었음. 가장 많이 한 말 : 거짓말이야
모두 함께 오이 샌드위치를 먹어줬으면 했어... 말하고보니 오이 샌드위치를 가장 먹고 싶었던 건 나였던 것 같다...
그래도 이 정도면 힐링용... 머리를 평화롭게 만들어주는 용으로 보기 좋은 것 같네요.
제 별점 5점 기준에는 (이미 다회차를 했음) 이 들어가기 때문에 4점으로 표기하기는 했지만 그 이상의 영화였다...
일단 귀여우면 그것만으로도 OK라니까!?!!?!?
이게 바로 마스코트고. 말랑이고. 깜찍이다.
-
+) 여담
그런데 보면서 깨달은 건데 우리집에 네코 인형이 있어
몰 랐 어
보는 내내 와 어디서 본 것 같다<하고 있었는데(ㅠㅠ) 이제야 이 인형의 정체를 알게 되다...
일본에 갔다가 귀엽고 거대하고 말랑한 인형이 있어서 집어왔던 것 같음
그게 스밋코구라시였다고!?!?!??!!? 거짓말이야 나를 그때로 다시 보내줘
귀국 중에 선배들이 왜 이렇게 보조 가방이 빵빵한지 물어볼 때 지퍼만 열어서 보여주면 다들 좋아하셨던 듯
지금 이 친구는 제가 잘 때 맨날 베고 잔 나머지
세탁 or (세탁 실패 시) 처분의 위기에 놓여 있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제발)
(2개)
새
04.20 | 18:44
아 행복해 네코 인형을 이미 가지고 계셨다는 점에서 정말 완벽한 엔딩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각님도 스밋코구라시에 스며드셨군요 촉감이 정말. 구름(상상도)같지 않나요!?!? 보드랍고. 말랑하고 촉촉(기분)해요 저는 처음 ... 알바?로 돈을 벌었을 때 토카게 쿠션을 샀답니다... 너무 오래써서 버릴 수 밖에 없었지만요 털썪,,, 사각님은 네코와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라요
▶
사각 ◀
04.20 | 22:15
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면서 자꾸 동그란 인형 같다는 생각이 난 이유가 있었던 거죠 -어디서 본 같은 네코였어-
이런 말랑.보들.쫀득.촉촉한 깜찍이들을 저도 참 좋아해요... 아련하게 새님의 (것이었던) 토카게를 바라보며... 사실 아직도 스밋코구라시 캐들 이름은 토카게.랑 네코.밖에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들 귀여워서 좋네요 핫핫 고 마 와 요
제발 네코가 세탁의 운명에서 살아남길
그리고 새님께 뉴 토카게가 찾아가길
예전에야 몰랐지만 그간 봤던 짤이나 클립들의 출처가 이 영화라는 걸 안 뒤부터는 정말 궁금했는데...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보게 됨. 사실 본격적으로 몬티 파이튼의 성배라는 이름을 알게 된 게 파크라이4 때문이었는데요? 모 미션이 이 영화의 패러디라는 걸 알게 된 이후부터 '이 알 수 없는 영화는 대체 뭐지'싶어서 나중에라도 봐야지 하고 있었음...
(클릭 시 제 게임 영상이 팝업되어요 : 미션 수령 클립)
작고. 귀여운. 살인(X) 오소리를 잡아오라는 미션인데
다른 미션에서는 저렇게 확인 문구를 거듭 보여주지도 않는데다가 이 미션의...미션 지역에 들어가면 온갖 생물들의 시체들이 널려 있어서 두려움에 떨었던 기억이 있음 (안 죽고 잡았음) 알고보니 그 모든 게 살인 토끼의 패러디였던 거죠
어쨌든간에 보는 내내 정말 혼미했는데 죠죠마냥 이해하지 않고 마음으로 받아들여도 되는 영화라서 마음 편히 볼 수 있었던 듯... 좋았다(ㅋㅋ) 생각해보면 피도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한눈에 봐도 '분장임' + 코미디스럽게 넘겨주기도 해서 잔인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던 것 같긴 함. 팔다리 다 잘린 기사가 불쌍하기는 하지만... 그런데 그러면 이 친구는 이제 어떻게 먹고 살아요??!!
줄곧 레이튼 박사의 성배 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똑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다... 이거 문제가 끊임없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상황 자체부터 문제인 상황이 너무 많이 지나가서 뭐든 그냥 그런 설정이었구나...하게 됨. ...그런데 그래서 제비가 뭐라고요?! <이런 황당한 문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반복된 것도 웃겨서 좋았던 것 같음(ㅠㅠ) 이러다가 코코넛만 보면 몬.파.성.을 떠올려버리고 말아
분명 나름대로 논리적으로 해결하려는 것 같은데...
해결한 것 같기도 하지만 어쩐지 홀린 것 같아요
아니... 정말 이상한 건 나?
원래도 메타를 좋아하는 편이라 메타개그가 자주 나온 것도 좋았네요... 갑자기 유명한 역사가가 나와서 설명해주다가 죽은 것도 잊을 만하면 계속 나와서 웃겼는데(ㅠㅠㅠㅠㅠㅠ) 갑자기 랜슬롯이 잡힘<어...? 이제 성배를 손에 넣으러 가나 싶었는데 갑자기 경찰들과 신고자가 들이닥쳐서 아서와 기사들을 잡아감<어?!!?!?!?(++++) 어떤 황당한 엔딩으로 끝날까 싶었는데 오히려 이런 식으로 끝나버리니까 더 깔끔한 것 같기도 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엔딩이야말로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걸까...(아님)
2D 애니메이션 연출이 섞인 것도 좋았네요
비록 너무 많은 엉덩이가 나오기는 했지만... 2D가 섞인 연출 덕에 살인토끼가 있던 동굴 안에서 만난...눈이 많은 친구에게 쫓길 때 애니메이터가 죽었다는 이유로 상황을 종료시킬 수 있었던 게 마음에 들어요
이런 걸 보면 역시 저예산?이었더라도 제작비가 들긴 한 것 같아
무려 갑옷이나 중세 시대 옷들도 꼬박꼬박 입고 나왔다고요?!?! 몇몇의 현대인들 빼고.
말(🐴)때문인지 풍자 개그 때문인지 백승기 감독의 <잔고:분노의 적자>도 생각났던 듯.
말 대신 코코넛을 두드리면서 말 타는 척 하는 영화와 말인형 바지를 입고 말 타는 척 하는 영화에는 같은 다그닥이 있다
ㄴ이 사람은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걸까요?
그러고보니 말인데 결국 영화가 끝날 때까지 '라마는 한 마리도 안 나오지 않았나!??!?!! 저 사기당한 거 같아요(X)... 오프닝부터 어이없어서 즐거웠는데 라마 빼고 다른 동물들만 잔뜩 나온 건 조금 억울하네요 하
그리고 왜 이 제목이 몬티 파이튼인가 궁금했는데 코미디 그룹 같은 거였구나
저는 또 몬티 파이튼이란 사람이 나오나 했어요
정말 즐거워서 좋은 영화다... 다시 봐도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음(ㅋㅋ)
콘클라베 (2024)
제발 이 영화의 스포를 밟지 마
그러나 당신이 트위터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늦었을지도 모릅니다
극장에 갈 짬이 나질 않아서 보러 가지 못한 2025 최신 영화 TOP3에 등극했던 콘클라베… 그래도 꼭 봐야 한다는 추천을 받기도 했고, 탐라에서 연성과 스포 백만 개 즈음(with. 괴출)을 지나치는 데 신물이 난 참이었기 때문에 마침 왓챠에 올라온 걸 보고 구매함.
보지도 않은 영화를 구매한 이유…
재밌을 것 같았어
친구들에게 만장일치로 좋았다는 이야기 듣는 영화는 흔치 않기도 하다
그리고 재밌으면 지인들 먹여줄까 했음
결국 재미가 없었던 건 아니고 만족스럽기는 했지만 처음 봤을 때는 조금 실망하긴 했다… 왜냐하면 내가 이 영화의 가장 큰 스포일러들만 족족 밟고 와버렸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ㅋㅋㅋㅋㅠㅠ) 가령 베니테스가 비밀리에 임명이 된 추기경이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 비설까지도 전 부 빠 짐 없 이 스 포 당 했 어 … 영화를 다 보고나니 좋으면서도 허무해져서 가만히 않은 채로 한참 고민했던 기억이 남...
(내가 받아들이는 경우) 스포를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편이기는 하고 그다지 상관 없는 작품도 있기야 하지마는…이런 영화는 역시 스포 없이 봐야 더 재미있는 영화인 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그것만이 전부인 영화는 아니니까. 재미있었네요. 강렬한 현악기 소리가 들린다는 점에서 오슷도 전부 좋았고…무엇보다도 연출이 좋았던 것 같음. 이 영화의 음악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라도+연출을 즐기기 위해서라도 극장에서 보고 오는 걸 추천하고도 싶음.
< 이하 두서 없는 메모식 후기 >
- 초반에 바닥에 버려진 꽁초들 보고 기함함… 저 꽁 초 너 희 가 다 치 울 거 냐
- 카메라가 유독 많이 잡아주는 것들이 있던데…어떤 의미가 있을지 궁금해서 빨리 해석을 다 찾아보고만 싶음
- 이 영화 보기 전부터 가장 궁금했던 사람이 테데스코였건만 보는 내내 너무 1호선 극보수 꼰대 어르신 같아서 또다시 소리지름 좋은데요… 싫은데… 좋은데? 그렇지만 저런 극우 할아버지가 바로 옆에 있으면 조금 많이 힘들 것 같다(ㅋㅋ) 테데스코를 비롯한 몇 추기경들의 주장에는 머리만 쥐고 있었음… 너희 그냥 전부 다 나가라.
- 이 영화에서 나오는 로렌스의 연설이나 베니테스의 말들이 정말 인상 깊었던 것 같음… 세상의 모든 종교인들이 저 정도만큼만 되어도 좋을 것 같아…제 발 요 솔직히 말해서 비단 천주교 뿐만이 아니라 다른 종교들을 두고도 하고 싶은 말이라… 제가 반쪽짜리 종교인인 이유가 있죠 ... 한숨 너무 많아져서 이건 여기서 끊음
- 베니테스가 수녀님들 챙겨준 게 좋았음… 지금 모든 노동을 수녀님들이 하고 있다고요
- 다양한 언어를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함… 언어라는 건 결국 그 나라나 사람들의 문화가 깃들어 있기 때문에 같은 장면을 보고도 더 이해할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아서(ㅠㅠ) 언어 구분을 잘 못하겠어
- 보면서 생각한 건데 주케토(작은 성직자 모자)는 대체 어떻게 머리에서 떨어지지 않는 걸까… 맞춤인 걸까?!
이 짤이 생각나서 나중에 로렌스 머리에 얹어주는 장면에서 모자가 귀엽다고 생각해버림 (힘내고 있어)
- 그런데 정말 다들 ‘어르신들’이다…
ㄴ아무래도 다들 어르신이 맞긴 하죠
- 그러고보니 전대 교황의 죽음에 관해 누군가 손을 쓴 거면 어쩌지?!하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는데 그건 아니었다… 결국 이게 추리 영화는 아니었으니까.
- 왜 내 탐라에 베니테스와 로렌스의 cp연성이 자주 들어온 건지 <베니테스의 말을 들으면서 깨닫게 됨. 그리고 그 눈빛과 표정… 신념까지 정말 올곧은 사람이다…….는 느낌을 계속해서 받았던 듯. 그런 베니테스가 로렌스에게 자신의 비밀과 믿음에 대해 이야기할 때 조곤조곤한 투로 웃으면서 말했던 게 정말 좋았어…
아무튼 좋았다
좋았는데...그만큼 못 말할 게 많네
궁금하다거나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은 나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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