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면서 이포는 무진과 닮았다는 생각을 함.
아무래도.........................(이하 TMI 생략)
그런데 알고보니 헤결 제작의 계기가 된 정훈희의 <안개>가 애초에 영화 <안개>(1967) 주제가라고 하더라. 그리고 그 영화의 원작이 <무진기행>이니 결국 돌고 돌아서 맞은 셈...
무진의 '나'는 결국 안개로 덮인 세계를 벗어났건만 이포의 해준은 그곳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음. 애시당초 벗어날 마음도 없겠지만. 엔딩씬만 봐도 서래를 언제까지고 찾아 헤맬 것 같거니와 OST 이름을 알아보니 '서래'더만.............머리 터질 거 같음......
“<어떤 개인 날> 불러드릴게요."
“그렇지만 오늘은 흐린걸."
나는 <어떤 개인 날>의 그 이별을 생각하며 말했다. 흐린 날엔 사람들은 헤어지지 말기로 하자. 손을 내밀고 그 손을 잡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가까이 가까이 좀더 가까이 끌어당겨 주기로 하자. 나는 그 여자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러나 ‘사랑한다'라는 그 국어의 어색함이 그렇게 말하고 싶은 나의 충동을 쫓아 버렸다. 김승옥, 『무진기행』, 강병선, (주)문학동네, 1993, 186-187p.
생각난 김에 무진기행 다시 읽다가...셋 모두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어딘가 맞닿아 있는 면모가 있길래 인용해옴. 사랑과 이별과 항구도시. 소재만 놓고 본다면 불륜도 있겠지만 나비부인은 둘과는 다른 결의 이야기라.
인스크립션
인스크립션은 짬짬이 최종컨텐츠 즐기고 있는 중이라 후기보다는 백업용.
개인적으로 보스전 기믹이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해............ 한참 빠져 있었을 때 농담으로 레이드욕구 인스크립션이 다 해결해준다는 소리 하고 다녔던 기억이 있음.
몰뇌 데려와서 해보라고 하고선 구경하고 싶다.
(4개)
숨겨진 도전과제 잡담 (+최종컨텐츠스포)
펼치기사실 이거 기록해두려고 어그로 끎.
오랜만에 하려고 켰더니만 래쉬 만나기 직전에서 멈춰 있길래 내친 김에 클리어했다네요.
저번에 세 번째 촛불(vs 달)에서였나 카드 떨어졌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최대한 다람쥐 뽑기 아끼고 둔둔히 키운 사마귀신 존버 메타 감...
이제 도전과제 2개 남았다!!!!!!!!!!!!!!!!!!!!!!
95% 달성까지 왔지만 솔직히 말해서 내가 해골폭풍을...해낼 수 있을까? 싶긴 함.
거기에 래쉬가 강제스진할 때 보여주던 곰 n마리 나온다면서.............................. 그만둬
개인적으로는 케이시 모드 시작덱 중에 사마귀신 덱이 가장 무난하고 순조롭게 깰 수 있는 듯? 알만 가득 있던 덱은 너무 복불복 같아서 그걸로 아직 클리어 못 해봤음.
액트1의 모 카드+도장 이야기
펼치기진짜 킹받아
댐에 성장도장 붙어 있었는데
다음 턴에 갓댐으로 성장함
언어유희 미치겠네
숨겨진 도전과제 잡담 2 (+최종컨텐츠스포)
펼치기이제 정말 해골폭풍만 완료하면 끝!
기이한 알 덱은...부화 조건 너무 까다로운 거 아냐? 체력/공격력 1~5 모두 덱에 있어야 부화한다는 거 같은데 그냥... 조건이고 뭐고 안 되길래 나머지 카드로 꾸역꾸역 깼음.
나도 히드라 부화시키고 싶어.......................
그리고 레어카드 중에는 이지라크가 정말 재밌고 유용한 듯. 단점은 랜덤하게 있어서 언제 튀어나올지 예상이 안 가는 거고... 장점은 적 공격 무효+기본 공격력 4라는 거? 기아 카드 안 부럽다
해골폭풍 클리어 (스포)
펼치기사마귀신덱아 사랑해... 크라켄(손 촉수)카드야 사랑해 힘내줬구나...
사마귀신 강화+크라켄(손 촉수)카드로 존버메타해서 성공함. 회색곰 뚫기 전까지 카드를 충분히 모아두기<가 관건이었던 듯해.
첫 번째는 회색곰 때 방향시계 사용→빈칸(1칸)에 5이상 집중화력 넣어서 킬
두 번째는 카드 돌려막기 해서 사마귀신+크라켄(손 촉수)메타 였던 듯?
▼ 세 번째는 존버해서 기아 띄우고 크라켄(손 촉수)카드로 원턴킬 가능하게 한 다음에 부채 사용해서 촉수 딜 넣기로 해결
마지막 보스는 예상했지만 이 친구 나와서 즐거웠음! 근데 솔직히 말해서 덱에 회색곰 깰 화력이 있다면 최종보스는 껌이라...
기믹 구경하려고 살살할까 싶었는데 여기서 죽으면 허탕이라 빨리 굴렸어...이건 아쉽다
저 돋보기 덕에 사마귀신 (1턴 후 5/8 짜리) 꺼내서 2페이즈는 빠르게 넘김.
미미미쳤어? 했는데 달 대신 해적선+해골 해적들 하나씩 건너오는 기믹인 거... 즐거웠지만 궁금은 해 만약 저 배에 있는 선원들이 모두 사라지면 어떻게 되는지
예상 1) 기아 생성 2) 공격력 상승+그걸 내가 직격으로 맞음 3) 게임오버
이제 인스크립션을 컴퓨터에서 지우고 용량을 비울 수 있어...딴짓은 즐겁구나
+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