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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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th Record | 영화

사각

03.31 | 00:44

스타워즈 오리지널 트릴로지 (77/80/83)

#영화 #스타워즈_오리지널_트릴로지

정말 오랜만에 봤다…
이상하게도 스타워즈는 정주행이 힘들단 말이지
새로운 희망만 32423421번 트라이하다가 드디어 정주행 완.

123편이지만 시간대 순으로면 456편이 되는 바로 그 영화들…
순서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사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별거 없음.
456 시리즈가 123의 프리퀄이라서 시간 순서대로 보고 싶으면 이것만 맨 앞으로 빼면 됨.

【 개봉 순서 】
1 2 3 / 4 5 6 / 7 8 9

【 스토리 순서 】
4 5 6 / 1 2 3 / 7 8 9

789는 루카스 필름이 디즈니로 인수된 뒤에 나온 거라 비교적 최근 작품이고...아무튼.
다시 보니 반가운 장면도 많고 허술한 장면도 많았던 듯.
스토리에도 경악한 부분이 많았음 이렇게...이렇게 넘어간다고요? 왜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어떻게든 봤어


새로운 희망

- 영화 보는 내내 신경 쓰이고 가장 웃겼던 건 역시 단체 씬에서 어떻게든 드로이드를 제외하려는 장면들이었는데... 이거 설마 제작비 문제인지 뭔지 어른의 사정인가 싶었던 게...(ㅋㅋㅋㅋㅠㅠㅠ) 서로 갈라질 수 있는 장면이면 드로이드 차별(ㅠㅠ)을 해서 식당 밖으로 내보내거나 애들한테 경비를 맡기고... 갈라질 수 없는 장면이면 갑자기 '주인님 저 전원을 잠시 꺼둬도 될까요' 하고 그 씬 내내 소품만 가만히 앉아 있음...신 경 쓰 여

- 새삼 루크의 인생도 만만찮게 기구하다... 아마도 출생의 비밀 때문에 n년 동안 한 곳에 박혀 있었는데 결국에는 가족을 잃고서야 새롭게 여정을 떠나게 된 거니까... 그런데 그 여정의 시작에 함께했던 오비완이 이렇게 퇴장한다고요?!!?!?! 허무하다… 다스베이더와 결투할 때만 해도 죽은 줄로만 알았던 사제가 드디어 재회했군ww 모드였는데 갑자기. 오비완이. 사라져서. 진...진짜 죽은 거야? 거짓말이지? 하고 엥? 얼굴로 보고 있었음...엥?!??!?!



- 즐거운 이야기를 하자
R2-D2는 역시 너무 귀 여 워
그리고 새삼 레아가 강한 여성이라 좋았음 핫핫 한 솔로는 말 그대로 '한량'이라 재수 없어서(+) 좋았고... 하... 그런데 오비완이 이렇게 퇴장했었다고?! 제발 거짓말하지 마 ...


제국의 역습

- 새삼 오비완이나 요다나 첫 등장은 정말 광인처럼 나왔구나
영처럼 등장하는 오비완을 보고 그제야 진짜 죽었다는 걸 받아들임 거짓말 같은데...

- 다스베이더랑 레아랑 한솔로랑 마주치는 씬 보고 "상견례다"부터 생각나서 웃음을 참기 힘들었음 하ㅠㅠ

- I love you.
I know. < 그리고 이거 정말 🐶4가지인데 그래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솔로 얼음 몰드 굿즈가 실존한다는 건 좀 너무한 거 같아

- 그 유명한 I am your father 도 이 편에서 나오는 장면인데...
솔직히 말하면 이 대사... 어릴 적에 너무 밈처럼 많이 들어서 (TMI: 스워랑 인디아나 존스 레고 좋아하는 단짝들과 자랐기 때문에 저 대사 리믹스해서 만든 이상하고 웃긴 노래를 그 시절에 질리도록 들었어 <이거 이젠 서치해도 안 나오더라) 루크가 현실을 부정할 때 그저 웃기기만 했어... 미안

하지만 역시 다스베이더가 잘못한 건 맞다
사죄해도 모자를 판에 아들 손목 없애놓고 하는 말이 말도 안 되는 회유와 정체 공개면 누가 좋아하겠냐고요?!


제다이의 귀환

- 으윽
헐벗은 레아 <이건 정말 어릴 적에도 뭐지 싶었는데 다시 보니까 더 별로였어... 별개로 보바 펫이 여기서도 나온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오리지널에서도 비중이 있긴 했구나?! 싶은 게 신선했던 듯. (특: 그만큼 빠르게 리타이어함)

- 그 런 데
진짜 황제도 이렇게 리타이어 한다고? 죽는다고? 거짓말 하지 마
해치운 건 좋긴 한데... 결과적으로 권선징악이 되긴 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끝난다고?!!? 솔직히 루크가 아직 아버지 안에 선한 면이 남아 있어.... 당신과 싸우고 싶지 않아.... 의 자세로 나오는 건 이해할 수 있음 그야...실제로도 루크가 맞았고. 주인공이라면 그래야지. 그런데...... 아무리 그렇대도 아들이 죽기 직전이 되니까 갑자기 마음이 바뀐 다스베이더가 황제를 들고 내던져서 죽인다고!? <솔직히 너무 쉽게 죽어서 허망할 정도임 진짜야? 거짓말 아냐?

하지만 아무쪼록 행복한 결말을 맞았으니 메데타시 메데타시...

전편의 I love you / I know 를 반대로 회수한 것도 좋았다...
보다가 생각한 건데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른 사람이 생겨도 당신이 그 사람을 더 사랑한다면 내가 떠나줄게 <이거 너무. 순애를 해서 만들어진 마음가짐 같아서 더 좋았던 거 같음... 역시 고전의 맛은 달콤해 후속에서 한 솔로도 개비가 되지만 않았다면 정말 완벽했을 텐데 하하...

-

보면서 이거...
분명히 어딘가에서 비하인드를 봤다 싶어서 넷플서 <무비 :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 (영화랑 토이 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즐겁게 본 작품이 있다면 그 비하인드 에피소드만이라도 한번 보시길 추천) 를 다시 찾아봤는데 스타워즈는 없더라고?! 대체 어디서 본 거지?... 그래도 나름대로...다 봤다.


고마워요 지부쵸

456은 언제쯤 볼까 싶은데 언젠가는 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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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th Record | 기타

사각

03.28 | 14:26

BanG Dream! Ave Mujica (2025)

#기타 #애니 #뱅드림_아베무지카

와!! 애니 리뷰다!!!

같이 게임해주시는 지인분들과 뱅드림 마이고!!!!!부터 아베 무지카까지를 보고 있음.
그리고 어제...오늘자로 아베 무지카도 막방!

개인적으로 마이고는 보면서 찐따통이 와서 힘들었는데 (그와 별개로 캐들이 귀여웠지만 같이 보는 게 아니었다면 하차했을 듯 <보는 내내 비명지름) 아베 무지카는 그보다는 거리감이 있어서 그런가... 오히려 즐기면서 봤던 듯.

무엇보다도 컨셉이 정 말 마 음 에 들 어
대체 어떻게 크라이식스에서 그 컨셉을 참은 걸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컨셉의 밴드다... 무대가 화려해서 그런 컨셉을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부분도 분명 있겠다 싶고. 노래도 하나같이 마음에 들어서 더 좋았음.

그리고 연출이 정말. 취향인 연출이 많아서 더 흥미롭게 봤던 듯.
스토리가 자극적이니 뭐니 해도 연출이 따라주지 못했다면 그냥저냥인 애니가 될 수도 있었는데, 이걸 이렇게 연출한다고?!?(+)...싶은 구간을 볼 때마다 역시 아베 무지카가 좋다 생각했음....

마이고를 볼 때는 사키코나 무츠미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았는데 그게 어느 정도 설득이 된 것도 좋았던 듯....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 전개가 헐렁하다는 느낌을 받은 건 분명 있다... 저희 대체 뭘 본 걸까요?



그래서 아쉽지만 그럼에도 즐거운 애니였다...
방영 중인 작품을 실시간으로 달린 건 굉장히 오랜만이라 새로웠네요
단점 : 새로운 화 올라온 날 본계만 들어가면 스포일러 당해서 흐린 눈 해야 함
 
최애랄 건 없지만 비주얼만 보고 고르면 우미리가 압도적인 취향 여캐 상이에요
사실 마이고 볼 때부터 저 친구 누구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베 무지카 멤버란 걸 알고선 반가웠음
그런데 (이하 13화) 막화에 너무 빵댕이를 많이 보여준 건 좀 당황스러웠어... 엉덩이를 그렇게 많이 보여준다고요?! 이렇게나 클로즈업해주신다고요?! 왜요?!!?
 
더 적을 게 있나
아 맞아 CP 이야기
후반부로 갈수록 대놓고 둘 둘씩 밀어주는 조합이 있어서 웃겼는데...
(이하 우이카와 사키코 조합 이야기 - 13화까지 스포 함유) 초중반까지만 해도 이 조합도 제법 좋네요 하고 있다가 고모조카 조합이란 걸 안 뒤부터 미묘하게 입맛 떨어진 게...아니...이게 너무 웃겨서 허공 봄... .........조카고모였다면 달랐을 텐데 고모조카라고 하니까 "너무 과해"가 되어버린 듯... ......특정 노래 가사들만 보면 우이카 감정이 너무 무거운데 하필 조카를 사랑하는 고모라고요?!! 왜요?!

하지만 우이카 목소리가 좋아요.
이거 보고 오로지 노래를 듣기 위해 뱅드림을 할지를 며칠 고민했음 (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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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th Record | 영화

사각

03.26 | 00:21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디렉티스 컷)

#영화 #더폴

미루고 미루던 더 폴을 드디어 다시 봄

친구들이 고맙게도... 같이 볼 수 있을 때까지 더 폴 자첫을 미룬다고 해줘서. 여기에서 더 미뤘다가는 영화도 내려가고 못 보는 거 아냐?! 싶은 위기 의식에 리페 생일인 오늘(3월 25일)에야 다같이 보고 왔음... 사실 생일 특별 이벤트가 있대서 그걸 노렸던 거였는데 일정이 안 되어서 그건 보내줌. 와~ 그래도 따끈따끈한 후기다~~ (서브스턴스 : 저는요?)


우스운 이야긴가 싶은데 예전에 이 영화를 봤던 건 순전히 주연 중 하나인 리 페이스 때문이었음. 한때는 리페 필모 깨기를 한 적이 있었답니다... 찾아보니 더 폴이 개봉한 지 4-5년 쯤 지난 무렵이었던 듯 한데, 정식으로 서비스해주는 곳이 드물어서 겨우 모 통신사의 TV 영화 서비스로 봤던 기억이 있음. 그런 우여곡절도 있었고, 추억의 장소에서 봤던 영화라 그런지 여러모로 더 좋아하게 된 것도 있는 듯.


하지만 역시 어린 시절의 감상과 성인이 되어서 새롭게 느끼는 감상은 다르구나...라는 걸 오늘 다시 깨닫고 옴.

그때는 그냥 아름다운 영상미에만 몰두해선 좋았다, 내지 아름다웠다, 정도로 끝냈던 거 같은데
다시 보니......... 마스크를 눈물로 다 적셔서 힘들었음(+) 나 울고 싶지 않아

정확히는 영화 중반의 로이에게 보험금이 제시되는 대화-로이의 상황에 관한 것들을 직접적/간접적으로 들려주고 보여주는 씬부터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계속 울고 있었음... 로이에게 이입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는 그 심정을 이해할 수밖에 없어서 이입하게 된 게 힘들었던 듯 (하지만 이 영화를 좋아함)

영화 내용이라든지 비하인드를 알고 보니 새롭게 집중할 수 있는 지점이 많다는 건 좋았네요
화면에 담긴 모든 장면들이 아름다운데 그 화면의 전환마저 절묘한 것도 좋았고...
확실히 영화관에서 감상하니까 오슷이 부여하는 분위기의 무게도 달라서 좋았다

적다보니 생각난 것
주술사가 구멍난 지도를 대신해서 위치를 알려주는 씬에서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컷들 중에... 누가 봐도 어! 하고 알아챌 만한 명소들이 나오는 건 지금 봐도 웃기고 좋은 듯. 콜로세움.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이런 것... 오히려 너무 유명하니 그렇게 찰나처럼 지나가게 넣은 것만 같아서(ㅋㅋ)
 친구 : 그러면 그거 한 컷을 찍으려고 거기에 직접 간 거라고?!

아무튼 역시 좋은 영화다
리페이스도 정말 아름다워 < 중요해서 밑줄 또 쳐뒀음
하지만 근시일 내 다시 보는 건 역시 힘들 것 같아


그리고 영화 감상과는 별개지만..........
보는 내내 예전에 다친 어깨가 너무 아팠는데 그게 알렉산드리아랑 똑같은 쪽 팔이라서 깁스가 정말 부러웠음(ㅠㅠ) 저러고 있으면 고정되어서 안 아프긴 하겠다...
그리고 내가 수도꼭지라는 건 뭔가가 지금 적신호란 건데 잠이라도 푹 자야겠음

+) 뒤늦게 떠오른 거
    영화 보다가 자막에서 오탈자를 본 뒤로 엄청 신경 쓰였는데 과연 그건 초월 번역이었을까 아니면 단순 오타였을까... 뉘앙스 살릴 만한 것도 없지 않았나 싶어서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음 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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